<앵커>삼성증권에 사상 초유의 전산 오류 사태가 일어났습니다.전산 오류로 실제로 존재하지 않은 삼성증권 주식이 대거 매물로 나왔고 거래까지 되면서 주가가 크게 출렁인 건데요.삼성증권은 `직원 실수`라는 입장을 내놨습니다.신인규 기자가 보도합니다.<기자>삼성증권 평가손익 358억원. 6일 오전 한 삼성증권 임직원 계좌에 입금된 돈입니다.<스탠딩>삼성증권의 전산 오류로 직원 보유 우리사주에 배당금이 아니라 주식이 입고되면서, 배당금 100만원 대신 시가 4만원 대의 주식 100만주가 들어온 겁니다.그런데 이렇게 잘못 입고된 주식을 일부 임직원들이 처분하면서 문제가 커지기 시작했습니다.삼성증권의 우리사주는 283만주로 주당 1,000원, 전체 28억원의 배당금을 보유 직원에게 지급할 예정이었습니다.실수로 배당금 28억원 대신 주식 28억주가 뿌려진 가운데 시장에서 매도가 체결된 수량만 501만2천주, 삼성증권 전체 발행주식의 5.6%에 달하는 규모로 파악됩니다.6일 장초반 시가총액 3조원이 넘는 삼성증권의 주가는 10% 이상 낙폭을 보였고, 정적 변동성완화장치(VI)도 수차례 발동되는 등 장이 크게 출렁였습니다.이같은 사태에 대해 삼성증권은 "담당직원의 입력실수"라는 해명을 내놨습니다.삼성증권은 "현재 매도됐던 물량에 대해 시장 영향이 최소화되는 방법으로 정상화하는 과정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그러나 전체 발행주식수를 훨씬 뛰어넘는 주식이 `직원 실수`라는 명목으로 배당되고 또 일부는 실제 매도가 이뤄진 점은 어떤 해명으로도 씻기 어려운 삼성증권의 오점으로 남게 됐습니다.한국경제TV 신인규입니다.신인규기자 ikshin@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티몬, 초소형 전기차 `다니고` 100대 선착순 판매 개시ㆍ강성훈 박소현, 카메라 꺼진 줄 모르고 포옹하다…`들통?`ㆍ개리 아내, `아무도 몰랐다`…10살 연하 리쌍컴퍼니 직원?ㆍ손예진 나이?…"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ㆍ낸시랭 “올해 한국 떠날 것, 다른 나라서 인생 2막”ⓒ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