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가 확률형 아이템, 이른바 `뽑기 아이템`을 팔며 확률을 부풀린 넥슨, 넷마블, 넥스트플로우 등 게임업체를 적발해 과징금을 부과했습니다.공정거래위원회는 전자상거래법 위반 혐의로 넥슨코리아, 넷마블게임즈, 넥스트플로어 등 게임업체 3곳을 적발해 시정·공표 명령과 함께 총 10억원에 이르는 과징금·과태료를 부과했다고 밝혔습니다.과징금 규모는 넥슨코리아 9억3,900만원, 넷마블게임즈 4,500만원이고, 넥스트플로우는 시정명령에 따라 과태료 500만원을 처분받았습니다.특히 넥슨코리아의 과징금은 전자상거래법 위반 행위에서 역대 가장 높은 액수입니다.확률형 아이템은 임의적인 일정 확률에 원하는 아이템을 구매하는 상품으로, 그간 과도한 현금 결제를 유도해 사행성을 조장한다는 비판을 받아왔습니다.공정위 조사 결과, 넥슨코리아는 2016년 11월 온라인 PC게임 `서든어택`에서 확률형 아이템‘연예인 카운트`를 판매했는데, 이는 아이템을 구매해서 나오는 퍼즐 조각 16개를 모두 모아야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는 구조였습니다. 넥슨은 이 퍼즐의 일부조각 획득 확률이 0.5~1.5%로 매우 낮게 설정돼 있는데도 퍼즐 조각이 무작위로 지급된다고 광고했습니다.넷마블도 2016년 5~6월 야구게임‘마구마구`에서 출현 가능성이 0.01%에 불과한 확률형 아이템을 판매하며 확률을 부풀렸고, `몬스터 길들이기` 게임에서는 상시 구매할 수 있는 아이템임에도 특정 이벤트기간에만 한정적으로 획득할 수 있는 것처럼 소비자를 기만했습니다.넥스트플로어의 경우‘데스티니 차일드’에서 특정 캐릭터 획득 확률이 실제로는 0.9%에 불과한데도 1.44%로 표시했습니다.공정위 관계자는 "사행성 논란이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확률형 아이템을 적발하고 역대 최고 수준 과징금을 부과했다"라며 "소비자 구매 선택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정보는 정확히 표시할 책임이 있음을 분명히 했다"고 말했습니다.정재홍기자 jhjeong@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티몬, 초소형 전기차 `다니고` 100대 선착순 판매 개시ㆍ강성훈 박소현, 카메라 꺼진 줄 모르고 포옹하다…`들통?`ㆍ개리 아내, `아무도 몰랐다`…10살 연하 리쌍컴퍼니 직원?ㆍ손예진 나이?…"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ㆍ낸시랭 “올해 한국 떠날 것, 다른 나라서 인생 2막”ⓒ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