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천안함 피격사건 의혹 제기에 "합동조사단 조사결과 신뢰"(종합)천안함 침몰은 북한 어뢰 때문이냐는 질문에 “네”천안함 인양 관계자 "포 맞은 배 아니다"..재조사 이뤄질까?`추적 60분` 방송 뒤 잇따르는 국민청원.."천안함 재조사 요구"천안함 피격사건 의혹은 사실무근이라는 군 관계자의 입장이 나왔다.지난 2010년 3월 26일 인천 서해 백령도 앞바다 부근에서 침몰한 천안함 사건이 발생 8년 만에 다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일부 언론보도의 의혹 제기에 대해 군 당국이 ‘사실무근’이라고 진화에 나선 것.문재인 정부의 국방부가 29일 천안함 피격사건이 북한의 어뢰 공격에 의한 것이라는 민·관 합동조사단의 조사결과를 신뢰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해 주목된다. 천안함 의혹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국방부가 사실상 의혹 자체를 전면 부인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 역시 집중되고 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국내 언론이 다시 제기한 천안함 피격사건 의혹에 관한 질문에 "천안함 피격사건 원인 규명에 관해서는 당시 민·관 또 군인, 외국 전문가들까지 포함해 합동조사단을 편성해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국방부는 천안함 사건에 대한 민·군 합동조사단의 조사결과에 대해 신뢰하고 있다"고 밝혔다.최 대변인은 `천안함 침몰은 북한 어뢰에 의한 것이라는 결론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는 말인가`라는 질문에는 "네, 그렇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답했다.그는 "천안함 피격 8주기를 맞아 조국 해양 수호 임무를 수행하다 전사한 46 용사와 고(故) 한주호 준위의 고귀한 희생에 대해 조의를 표한다. 그분들의 헌신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며 "다시는 이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확고한 군사대비태세 유지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국방부가 이처럼 부랴부랴 천안함에 대해 입장을 표명한 것은 29일 오전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천안함`, `추적 60분` 등이 올라왔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천안함 사고 재조사를 요구한다는 내용의 청원·제안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지난 28일 방송된 KBS2 시사 프로그램 <추적 60분> ‘8년 만의 공개, 천안함 보고서의 진실’ 편에서는 2010년 9월 국방부가 발간한 `천안함 피격사건- 합동조사결과 보고서`에 기록된 내용이 믿을만한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서 출발했다.그리고 천안함 영상 분석과 당시 인양 작업을 펼쳤던 관계자 및 보고서 작성에 참여했던 합조단 조사위원 등과의 인터뷰를 통해 ‘그날의 진실’을 추적했고 내용은 충격적이었다.방송분에 따르면 사건 당일 천안함 내부에 설치된 CCTV 복원 영상이 최초 공개됐다.방송분에 따르면 천안함을 인양한 업체 대표는 인터뷰에서 ‘어뢰 피격’에 대한 의문부호를 제기했다.천안함 함수 인양업체 대표 전중선씨 역시 “천안함에서 살아있는 사람들이 다들 깨끗하게 나왔다. 살아있는 사람은 고막이 다 터져야 된다. 물 속에서 쿵 하고 울려버리면 순간적으로 어뢰나 뭐를 맞으면 쾅 하고 터져서 사람 장기가 버티질 못하고 터져버린다”라고 주장했다.인양 작전이 종료된 후 함체를 둘러봤다는 전중선 대표는 "저 천안함은 절대 포 맞은 배가 아니다. 폭발한 배가 아니다. 스크래치가 있는 것을 선명하게 봤다. 어뢰로 맞았는데 스크래치가 왜 생기느냐고. 어뢰가 와서 그걸 긁으면서 어느 한 곳에 쾅 쐈나? 유치원 애들 데려다 놓고 설명해야 이해할까. 우리의 상식으로는 이해를 못 하는 일이다"라고 직격탄을 날렸다.신상철 천안함 합조단 전 민간조사위원이 소개한 CCTV 복원 영상에 따르면 선내에 있던 장병과 집기 등은 거의 흔들리지 않았다. 심지어 천안함 사고 영상을 분석한 황민구 법영상분석연구소장은 "모니터를 찍은 것 같다. 주사선이 있네요"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누군가가 천안함 진실을 조작하기 위해 모니터를 촬영한 것을 증거로 제출했다는 것이다.이 같은 방송 이후 홈페이지 혹은 관련 기사 댓글에는 천안함 진실을 알려야 한다는 시청자들의 목소리가 계속 쏟아지고 있다.특히 ‘추적60분’ 게시판에는 해당 방송을 통해 재점화된 천안함 피격 사건 배후 논란과 관련 “희대의 사기극”이라는 의견과 “북한의 짓이 맞다”는 등 양분된 반응이 충돌하고 있다.결국 `추적 60분`의 보도를 토해 천안함 사고 원인에 대한 재조사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비등해지고 있지만 국방부는 ‘재조사 가능성은 없다’는 취지로 말해 또 다른 논란이 예상된다.천안함 이미지 = 연합뉴스 / kbs 캡쳐기자 cbs@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티몬, 초소형 전기차 `다니고` 100대 선착순 판매 개시ㆍ강성훈 박소현, 카메라 꺼진 줄 모르고 포옹하다…`들통?`ㆍ개리 아내, `아무도 몰랐다`…10살 연하 리쌍컴퍼니 직원?ㆍ손예진 나이?…"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ㆍ낸시랭 “올해 한국 떠날 것, 다른 나라서 인생 2막”ⓒ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