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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 '2030 스포츠 비전' 발표

입력 2018-03-29 10:24:17 수정 2018-03-29 10:2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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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지난 28일 오후 마포 스포츠클럽에서 '2030 스포츠비전' 대국민 보고회를 열고 4대 추진전략 및 주요 추진 과제를 제시했다.

'2030 스포츠비전'은 '사람을 위한 스포츠, 건강한 삶의 행복'이라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지난해 9월부터 4차례 권역별(서울, 부산, 광주, 대전) 포럼과 온라인을 통해 총 1502건의 의견을 접수받았다. 이후 실현 가능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전문가 포럼과 관계기관 공동 워크숍을 수차례 개최했다.

4대 추진전략은 ▲개인 차원의 '신나는 스포츠' ▲공동체 차원의 '함께하는 스포츠' ▲국가 차원의 '자랑스러운 스포츠' ▲이를 달성하기 위한 추진체계로서 '풀뿌리 스포츠'가 목록에 포함됐으며 여기에서 10개 핵심과제를 도출했다.

'신나는 스포츠'를 위해서는 맞춤형 프로그램, 체육시설, 체육지도자 지원을 확대한다. 특히 유아와 유소년기에 스포츠를 자주 접해 평생 가는 운동습관을 들일 수 있도록 오는 2030년까지 전체 국공립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체육지도자 파견을 확대할 방침이다. 돌봄교실에도 스포츠를 접목한다.

'함께하는 스포츠'는 지역사회 및 생활권 중심의 스포츠클럽 시스템 정착을 목표로 한다. 지역 스포츠과학 센터를 확대해 스포츠클럽 회원도 수준 높은 스포츠과학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한다. 여성가족부와 법무부는 협업을 통해 학교 울타리 밖의 청소년, 보호 및 위탁소년, 다문화 학생도 다양한 스포츠를 즐기도록 할 예정이다.

'자랑스러운 스포츠'와 관련된 계획으로는 스포츠 분야의 비리와 부조리를 근절하고 엄벌할 수 있는 독립적 성격의 기관 설립이 있다.

스포츠 외교 강화로 애국심을 높이는 방안도 마련된다. 태권도 리더스 포럼 개최, 태권도 평화봉사단 파견 등으로 대한민국에서 태어난 태권도의 위상을 드높인다. 또한 2018년 평창부터 2022년 북경까지 한·중·일을 엮는 릴레이올림픽으로 3국 간 스포츠 교류를 확대한다.

'풀뿌리 스포츠'는 지역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지역 현장에서 국민들에게 스포츠 서비스를 전달하는 주체인 지역체육회를 지원하고, 우수 인력을 지원해 시·군·구체육회의 역량을 강화한다. 자체적으로 후원금을 모금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 개선안도 마련된다.

문체부 관계자는 "지난달 23일 사회관계장관회의 안건 상정을 통해 '2030 스포츠비전'의 주요 내용에 대해 관계 부처와 전체적인 조율을 마쳤다"며 "향후 세부 내용을 차질 없이 이행해 우리 국민들이 스포츠를 통해 더욱 건강하고 행복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입력 2018-03-29 10:24:17 수정 2018-03-29 10:2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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