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교원 성과급 축소 방안에 대해 "완전 폐지"해야 한다며 반발했다.전교조는 22일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원성과급 폐지 공약을 지키라고 문재인 대통령에게 요구했다.전교조에 따르면, 인사혁신처와 교육부는 최근 교육공무원 성과상여급 차등지급(격차) 비율을 70%에서 50%로 축소하는 성과급 지급지침을 각 교육청에 하달했다.차등지급률이 축소되면 최고인 `S등급`을 받은 교원과 최저인 `B등급`을 받은 교원 성과급 차이는 173만9천920원에서 128만8천400원으로 줄어들게 된다.하지만 전교조는 교원 성과급 축소가 아니라 성과급제 자체를 `완전히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제도가 교원 간 불필요한 경쟁을 일으켜 학교현장을 황폐화했을 뿐 아니라 교원의 `성과`를 객관적으로 측정할 방법도 없다는 이유에서다.교육현장에서도 성과급제 반대 목소리가 크다고 전교조는 밝혔다.전교조에 따르면 지난해 교사 10만4천여명이 성과급제 폐지 서명에 참여했고, 8만7천여명은 성과급을 똑같이 나눠 갖는 `성과급 균등분배`에 동참했다.전교조는 "성과급 차등지급률 격차를 축소했지만, 이는 이명박 정부 때 수준으로 돌아간 것에 불과하다"면서 "학교현장을 바라보는 정부 눈높이가 지난 정권과 다르지 않음을 증명한 것"이라고 주장했다.이어 "문 대통령도 지난 대선 때 `교원성과급은 보수정권 동안 교원을 통제하려는 구체적 수단`이라고 밝힌 바 있다"면서 "당시 성과연봉제 등 공직사회에 강요됐던 성과중심 정책을 폐기하겠다고 선언한 것을 기억한다. 이 약속을 즉각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교원 성과급 축소 (사진=연합뉴스)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티몬, 초소형 전기차 `다니고` 100대 선착순 판매 개시ㆍ강성훈 박소현, 카메라 꺼진 줄 모르고 포옹하다…`들통?`ㆍ개리 아내, `아무도 몰랐다`…10살 연하 리쌍컴퍼니 직원?ㆍ손예진 나이?…"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ㆍ낸시랭 “올해 한국 떠날 것, 다른 나라서 인생 2막”ⓒ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