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금리 인상 속도조절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이 총재는 오늘 국회 기재위에서 열린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을 통해 "저출산·고령화 등에 따른 잠재성장률 하락추세를 감안할 때 정책금리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올라가기는 어렵다"고 밝혔습니다.글로벌 금융위기 이전인 2008년 8월 기준금리는 연 5.25%로 앞으로 기준금리가 5%를 어렵다는 설명입니다.이 총재는 "경기조절을 위한 기준금리 운용의 폭이 과거에 비해 크게 협소해질 수 있다"며 "긴 안목에서 정책여력 확보를 위해 새로운 정책수단이나 정책운영체계를 모색해 나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그동안 금통위에서 밝혔듯 당분간 통화완화 기조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는 점도 재차 강조했습니다.이 총재는 "수요측면에서의 물가상승압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므로 성장세 회복이 이어질 수 있도록 통화정책의 완화기조를 유지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이어 "국제금융시장의 높은 변동성, 가계부채 누증 등 금융안정 면에서의 리스크를 살펴가며 완화정도의 조정을 신중하게 판단해 나가야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이 총재는 우리 경제의 성장잠재력을 높이기 위한 정책대안을 적극 제시하고 통화정책 운영 과정에서 정책 결정 배경과 향후 방향 등에 대한 소통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또 글로벌 금융협력을 지속강화해 외환안전망도 튼튼히 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끝으로 이 총재는 "중앙은행 총재로서의 막중한 소임을 감당하기에 부족함이 많지만 우리경제가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해 나가도록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정원우기자 bkjung@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티몬, 초소형 전기차 `다니고` 100대 선착순 판매 개시ㆍ강성훈 박소현, 카메라 꺼진 줄 모르고 포옹하다…`들통?`ㆍ개리 아내, `아무도 몰랐다`…10살 연하 리쌍컴퍼니 직원?ㆍ손예진 나이?…"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ㆍ낸시랭 “올해 한국 떠날 것, 다른 나라서 인생 2막”ⓒ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