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해커들의 주요 타깃은 암호화폐와 사물인터넷(IoT) 기기라는 주장이 나왔다.(카터 연구원=연합뉴스)시스코의 위협 탐지 전문가 조직 탈로스의 얼 카터 연구원은 20일 강남구 아셈타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난달 9일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 도중 발생한 사이버 공격은 해커가 일부러 피하지 않았다면 최악의 사태로 치달을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또한 이번 공격의 배후로는 러시아와 북한 등이 거론됐지만, 시스코는 배후를 특정하기 쉽지 않다는 입장이다.암호화폐 공격에는 주로 미끼용(피싱) 사이트가 활용됐다. 블록체인과 관련한 피싱 사이트를 만든 뒤 구글 검색 결과에서 상단에 노출해 이용자를 유인하는 방식이다.시스코가 특정 피싱용 사이트의 도메인네임서버(DNS) 정보를 분석해보니 수십만명의 이용자가 접속한 것으로 파악됐다. 접속자들은 다른 합법 사이트로 자동 연결돼 정상적인 과정으로 지갑을 만들었지만 이미 해당 지갑은 해커가 컨트롤할 수 있는 상태였다.분석 결과 해당 공격의 발생지는 우크라이나로 파악됐다. 피해 금액은 3년간 5천만달러(한화 약 535억원)에 달했다.최근에는 암호화폐 채굴용 악성코드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카터 연구원은 "채굴용 악성코드는 수익성이 높고 발견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라며 "가상화폐 모네로 채굴용 악성코드가 늘어난 것도 비슷한 맥락"이라고 설명했다.이영호기자 hoya@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티몬, 초소형 전기차 `다니고` 100대 선착순 판매 개시ㆍ강성훈 박소현, 카메라 꺼진 줄 모르고 포옹하다…`들통?`ㆍ개리 아내, `아무도 몰랐다`…10살 연하 리쌍컴퍼니 직원?ㆍ손예진 나이?…"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ㆍ낸시랭 “올해 한국 떠날 것, 다른 나라서 인생 2막”ⓒ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