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이른바 트럼프발 무역 전쟁이 유럽과 중국으로 확산되면서 우리 경제에 비상등이 켜졌습니다.수출 감소는 물론이고 가까스로 회복한 3% 성장률 또한 무너질 위기에 놓였습니다.임원식 기자입니다.<기자>지난해 우리나라는 3년 만에 3%대 경제성장률 재진입에 성공했습니다.3.1% 성장했는데 3분의 2는 수출 몫으로, 수출 덕분에 생긴 일자리만 447만 개에 이릅니다.올해는 세계 경기의 회복으로 수출이 더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면서 3% 이상 달성이 무난한 듯 보였습니다.그러나 미국에서 시작된 무역전쟁이 유럽과 중국으로 확산되면서 우리의 경제성장률 목표치 수정이 불가피해졌습니다.수입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히자유럽이 미국산 제품에 보복 관세를 매기겠다며 강력 반발했고 다시 트럼프 대통령이 유럽산 차량 수입 규제로 맞섰기 때문입니다.여기에 중국 또한 미국 농산물 수입 규제와 국채 매각까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문제는 이들 국가들의 무역전쟁으로 우리가 입을 피해입니다.너도나도 수출장벽을 높이면서 수출길이 험난해질 전망이기 때문입니다.특히 걱정되는 건 우리 수출에서 미국과 유럽,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는 점입니다.지난해 전체 수출에서 절반 가량에 이르는 탓에 이들 나라들 간의 무역전쟁은 곧 우리 수출에 치명타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인터뷰] 성태윤 /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중국이나 유럽처럼 자체 시장을 가지고 있는 경우 어느정도 대응할 수 있지만 우리는 내수시장이 크지 않기에 결국은 미국과 보다 협조적인 관계를 가져나가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봅니다."당장 새로운 시장 개척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공룡들의 `무역전쟁`으로 가까스로 회복한 3%대 성장률이 다시 무너질 위기에 놓였습니다.한국경제TV 임원식입니다.임원식기자 ryan@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티몬, 초소형 전기차 `다니고` 100대 선착순 판매 개시ㆍ강성훈 박소현, 카메라 꺼진 줄 모르고 포옹하다…`들통?`ㆍ개리 아내, `아무도 몰랐다`…10살 연하 리쌍컴퍼니 직원?ㆍ손예진 나이?…"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ㆍ낸시랭 “올해 한국 떠날 것, 다른 나라서 인생 2막”ⓒ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