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미국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BI)와 마켓워치에 따르면 폴 싱어 엘리엇매니지먼트 회장은 지난달 고객에게 보내는 서한에서 "가상통화가 역사상 가장 뛰어난 사기(scam) 중 하나로 꼽힐 것"이라고 말했다.싱어 회장은 해지펀드 업계의 거물로 꼽힌다. 공격적인 투자와 기업 경영에 개입해 기업들과 마찰을 빚는 것은 물론 악명이 높은 투자자로 정평이 나있다.싱어 회장은 "우리가 커다란 돌이나 돼지를 화폐로 사용하는 원시 부족을 보고 비웃는다면서 웃을 수 있겠지만 돌이나 돼지는 적어도 실체가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가상통화는 단순한 버블이나 사기가 아니라면서 인간이 창공을 넘어 별나라에 닿을 수 있다는 식의 일정 범주를 넘어선 사기"라고 강조했다.싱어 회장은 가상통화 가치가 현재처럼 높아지기 이전인 2014년에도 가상통화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드러낸 바 있다.당시 그는 비트코인이 금을 대체할 것이라고 주장하는 가상통화 지지자들에게 아직 금처럼 자산으로서의 가치를 증명하지 못했다며 채굴의 어려움으로 가치가 높아지는 것도 아니라고 지적했다.한편, 최근 들어 국제 금융당국 수장들은 가상통화에 대한 부정적 시각을 드러내고 있가.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 총재와 마리오 드라기 유럽 중앙은행 총재가 비트코인의 위험성을 경고했으며, 마크 카니 영국 중앙은행 총재는 비트코인을 ‘실패한 통화’로 평가했다.이영호기자 hoya@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티몬, 초소형 전기차 `다니고` 100대 선착순 판매 개시ㆍ강성훈 박소현, 카메라 꺼진 줄 모르고 포옹하다…`들통?`ㆍ개리 아내, `아무도 몰랐다`…10살 연하 리쌍컴퍼니 직원?ㆍ손예진 나이?…"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ㆍ낸시랭 “올해 한국 떠날 것, 다른 나라서 인생 2막”ⓒ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