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자동차업계에선 한국GM의 이번 군산공장 폐쇄가 이미 예견됐었다는 평입니다.사실상 GM의 국내 철수가 시작된 것 아니냐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는데요.공장 폐쇄의 원인을 임원식 기자가 짚어봤습니다.<기자>지난 4년 한국GM 군산공장의 가동률입니다.30~40%대를 맴돌던 가동률이 급기야 지난해 20%까지 떨어졌습니다.부평, 창원 등 한국GM의 다른 공장들과 비교해도 한참 뒤처집니다.(지난해 기준 부평: 100%, 창원: 70%)내수도 내수지만 가동률 저하의 가장 큰 원인은 수출에 있습니다.한 때 20만 대를 찍었던 수출 차량이 지금은 만 대도 채 되지 않습니다.(내수/수출(대) 2013년: 3.3만/20만, 2017년: 1만/0.9만)5년 전 `쉐보레` 브랜드의 유럽 철수와 함께 국산 `쉐보레` 차량들의 유럽 수출길이 막힌 탓입니다.문제는 한국GM의 구조조정이 군산공장 폐쇄에 그치지 않을 거란 점입니다.이달 말까지 또다른 중대 결정을 내리겠다고 했는데 최악의 경우 `국내시장 철수` 가능성까지 언급되고 있습니다.무엇보다 GM의 이같은 행보는 이미 예견됐었고 여전히 진행형이라는 사실입니다.수익을 올리지 못하는 지역 사업을 과감히 접는 GM의 이른바 `다운사이징(Downsizing)` 전략이 한창인 가운데 국내 법인인 한국GM 역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지적입니다.실제로 GM은 수익 부진을 이유로 인도와 호주, 동남아 등에서 사업을 접거나 축소한 이력이 있습니다.[인터뷰] 김필수 / 대림대 자동차학 교수"글로벌 경영 측면에서 (한국GM의) 경쟁력이 떨어졌다 판단할 수 있고 도리어 중국 상하이GM을 키우기 위한 전략 중 하나로 판단이 되고요.지금의 절차가 그런 과정의 첫 신호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일각에서는 한국GM의 부진 원인이 외부보다 내부에 있다는 지적입니다.본사인 GM이 한국GM에 부품을 비싸게 팔아 넘기면서 차량은 싸게 파는가 하면 3조 원 빌려주고 연 5%라는 고금리로 `이자 놀이`를 했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습니다.사업장 실사와 미래 청사진 제시가 우선이라며 정부가 GM의 자금지원 요청에 망설이는 이유입니다.한국경제TV 임원식입니다.임원식기자 ryan@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티몬, 초소형 전기차 `다니고` 100대 선착순 판매 개시ㆍ강성훈 박소현, 카메라 꺼진 줄 모르고 포옹하다…`들통?`ㆍ개리 아내, `아무도 몰랐다`…10살 연하 리쌍컴퍼니 직원?ㆍ손예진 나이?…"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ㆍ낸시랭 “올해 한국 떠날 것, 다른 나라서 인생 2막”ⓒ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