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쏘·G80 기반 자율주행차 5대, 레벨4 자율주행 시연

현대자동차가 자율주행차로 서울-평창간 고속도로 약 190㎞ 구간의 자율주행에 성공했다고 4일 밝혔다.

현대차에 따르면 이번 자율주행은 지난 2일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을 갖춘 넥쏘 3대와 제네시스 G80 2대로 진행했다.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만남의 광장 휴게소에서 출발, 신갈 분기점을 거쳐 영동고속도로를 주행한 후 대관령 나들목을 통과해 최종 목적지인 대관령 요금소에 도착했다. 이 과정에서 현대차는 교통흐름과 연계한 차선 유지·변경, 전방 차 추월, 터널(7곳)·요금소(2곳)·나들목(1곳)·분기점(1곳) 통과 기능 등을 선보였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경부 및 영동고속도로에서 수십만 ㎞에 달하는 시험 주행을 진행하며 데이터베이스를 축적, 자율주행 성능 개선을 진행해왔다.

현대차는 이번 자율주행 시연을 위해 넥쏘 자율주행차에 5G 네트워크 기술을 접목했다. KT의 5G 네트워크 기술을 채택한 후석 엔터테인먼트 시스템(Rear-Seat Entertainment system)은 영상 스트리밍 외에도 사물인터넷 기기 제어, 음성 명령, 탑승자 스트레스 측정 등이 가능하며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UX)을 활용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실시간 신호등 정보 알림 기능과 다양한 언어를 지원한다.

한편, 현대차는 자율주행 넥쏘를 2018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평창 시내에서 자율주행 체험용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각국 선수단, 올림픽 관계자, 관람객 등은 현장 예약을 통해 자율주행차를 체험할 수 있다. 평창 시내 자율주행 코스는 대관령 119 안전센터 앞 원형삼거리에서 출발해 서쪽 방향으로 3.5㎞ 떨어진 회전 교차로에서 U턴, 같은 길로 돌아오는 왕복 7㎞ 구간으로 약 13분 가량 소요될 예정이다.

현대차, "서울-평창 고속도로 자율주행으로 달렸죠"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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