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마켓인사이더

비트코인 등 암호 화폐 거래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비교적 방관적인 태도를 보였던 미국까지 가세하며 폭락의 전조를 보이고 있다.

미국의 온라인 경제전문지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세계 주요 가상화폐 거래소의 하나인 비트파이넥스(bitfinex)와 테더(Tether)가 규제당국인 상품선물거래위원회에 소환되었다는 소식에 비트코인 가격이 2주 만에 또 다시 1만 달러 이하로 하락했다고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글로벌 암호 화폐 가격 정보를 제공하는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체 가상화폐 시장 가치의 33.6%를 차지하는 절대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지만 정책동향에 따라 폭락과 폭등을 거듭하고 있다.

오늘(30일) 거래만 해도 9681.9697 달러에 거래를 시작한 후 최고 1만1799.6699달러까지 상승했지만 지금은 9927.6953달러까지 다시 하락, 하루 등락폭만도 22%에 이르는 등 불안정성이 가중되고 있다.

지난해만 해도 비트코인 등 암호 화폐는 떨어질 날이 없는 것처럼 오직 '상승'만을 거듭하며 많은 돈을 벌 수 있는 새로운 투자처로 각광받았다.

그러나 도박에 가까운 투기광풍은 규제당국의 우려를 불러들여 중국에 이어 한국과 미국, 러시아, 그리고 최근에는 영국과 유럽연합(EU)까지 규제를 강화하거나 강화 움직임에 나서자 며칠 만에 수십억 달러가 공중으로 사라졌다.

다른 암호들도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현재 시간 주요 코인이라 할 수 있는 라이트코인은 2.90%, 비트코인 캐시 1.32%, 대시 4.87%, 이더리움 0.98%, 이더리움 캐시 2.79%, 모네로 2.96% 하락한 가격에 거래 중이다.


조세일보 / 백성원 전문위원 peacetech@jose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