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한국거래소가 지능화되는 불공정거래에 맞서 인공지능(AI) 기술로 무장한 시장감시시스템을 가동합니다.기존의 통계분석 위주의 적출방식에서 행위를 예측하는 방식으로 시장감시 패러다임을 개선하는 만큼 해외 시장 진출도 기대됩니다.방서후 기자입니다.<기자>한국거래소가 오는 4월 차세대 시장감시시스템을 도입합니다.핵심은 AI를 활용해 그간 2~3개 변수만으로 골라내던 불공정 의심 거래를 54개 변수로 대폭 늘려 잡아내겠다는 겁니다.현재는 호가나 매매창의 가격을 중심으로 불공정 거래여부를 분석하지만 AI 시스템은 인공지능 시스템이 컴퓨터를 동원하기 때문에 가격은 물론, 거래자의 위치 등 다양한 빅테이터를 활용해 투자 기업의 내부자 정보 활용 의심 여부까지 분석할 수 있습니다.거래소는 이러한 AI 불공정거래 시스템 가동이 본격화되면 현재 5일 정도 걸리던 불공정거래 적발 소요 시간이 약 1시간정도로 대폭 단축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이를 통해 기존 불공정거래 적발부터 심리, 조사, 혐의 확인(거래소→금융위 또는 금감원→검찰) 등의 전체 절차가 평균 60여일이 걸리던 것이 40여일로 줄어들 전망입니다.즉, 이미 발생한 불공정 거래를 적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시장의 투명화를 위해 불공정 의심거래를 사전에 경고하고 차단하겠다는 겁니다.<인터뷰> 이해선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장"최첨단 AI 시스템을 이용해 다양한 신유형 불공정거래를 신속하게 파악하고 시장감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 것."거래소는 이번에 구축한 AI 불공정거래 시스템이 제기능을 발휘할 경우 해외 유수의 거래소들에 시스템을 수출하는 방안도 고려하겠다고 말합니다.이와 함께 거래소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AI 불공정거래 시스템과 더불어 불공정거래에 상대적으로 취약하다는 평가를 받는 코스닥 상장기업들의 건정선 강화 노력도 병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인터뷰> 이해선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장"코스닥 상장법인의 라이프사이클에 연동한 집중 시장감시 뿐 아니라 상장법인 내부자거래 예방을 위한 지원체계를 강화할 것."구체적 방안으로 임직원 등의 불법 자사주 거래 예방을 위한 `내부자 자율등록 시스템`을 구축하고, 내부통제 취약기업들은 따로 리스트를 만들어 직접 방문해 다양한 예방조치를 할 계획입니다.한국경제TV 방서후입니다.한국경제TV 핫뉴스ㆍ티몬, 초소형 전기차 `다니고` 100대 선착순 판매 개시ㆍ강성훈 박소현, 카메라 꺼진 줄 모르고 포옹하다…`들통?`ㆍ개리 아내, `아무도 몰랐다`…10살 연하 리쌍컴퍼니 직원?ㆍ손예진 나이?…"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ㆍ낸시랭 “올해 한국 떠날 것, 다른 나라서 인생 2막”ⓒ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