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인석 자본시장연구원 거시금융실장은 원화 강세, 달러 약세 현상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백 연구위원은 24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2018년 자본시장 전망과 정책방향 세미나`에서 “올해 하반기로 갈수록 원·달러 환율은 1050원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습니다."대내적으로는 대규모 경상수지 흑자, 북핵리스크 진정세 등이, 대외적으로는 미국의 무역적자 확대 지속, 트럼프의 정치적 리스크, ECB통화정책에 따른 유로화 강세 가능성 등이 원·달러환율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설명입니다.다만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달러화 가치가 강세를 나타냈을 때 상대적으로 원화 가치가 워낙 크게 떨어졌던 만큼, 주요 이머징 통화가치 상승률과 비교했을 때 지금의 원화 가치 상승률은 그렇게 높은 수준은 아니다”라고 분석했습니다.원·달러환율의 변수로는 ‘미국 세제개혁의 효과’를 꼽았습니다.백 연구위원은 “만약 미국 세제개혁 효과가 예상보다 크게 나타나 물가가 2% 이상 올라갈 조짐을 보인다면 미국 통화정책은 강력한 긴축 체제로 전환될 수 있다”며 “이는 달러 강세로 돌아설 수 있는 기반이 된다”고 말했습니다.통화 정책과 관련해서는 “올해 미국이 3번, 우리나라가 1번의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에 따라 금리 역전현상이 상당기간 고착화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다만, 금리 역전현상에 따른 외국의 자금유출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판단했습니다.우리나라 채권금리가 글로벌 국가대비 상대적으로 매우 높은 수준에 위치한 만큼, 글로벌 채권투자자들 입장에서 국내 채권은 매우 매력적인 투자처가 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글로벌 경기 호조로 우리나라를 포함한 신흥국으로의 빠른 자금 유입 역시 기대 요인으로 꼽혔습니다.백 연구위원은 “만약 금리 역전을 의식해 우리나라가 금리를 기존 계획보다 더 빠르게 올릴 경우 오히려 실물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김보미기자 bm0626@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티몬, 초소형 전기차 `다니고` 100대 선착순 판매 개시ㆍ강성훈 박소현, 카메라 꺼진 줄 모르고 포옹하다…`들통?`ㆍ개리 아내, `아무도 몰랐다`…10살 연하 리쌍컴퍼니 직원?ㆍ손예진 나이?…"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ㆍ낸시랭 “올해 한국 떠날 것, 다른 나라서 인생 2막”ⓒ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