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트럭이 2019년부터 유럽 지역에서 전기트럭 판매를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사전 예약을 통해 구매를 희망한 일부 소비자에겐 2018년 중에 전기 트럭을 인도할 예정이다. 전기 트럭은 기존의 내연기관과 비교해 소음과 배기가스 배출이 매우 적은 것이 특징이다. 또 혼잡한 시간대를 피해 야간 시간 동안에도 소음없이 운송 업무를 수행할 수 있어 물류 관리의 측면에서도 새로운 시대가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최근 스웨덴 스톡홀름시와 스웨덴 왕립 기술원이 도심지역 교통 혼잡을 해소하기 위해 공동 수행한 프로젝트에선 도심 지역의 야간 화물 운송 전반에 대한 연구가 수행됐다. 연구를 위해 화물 운송은 혼잡한 주간 시간대를 피해 야간에만 운행했고 이에 따라 화물 운송에 소요되는 시간이 기존 대비 약 3분의 1가량으로 감소하는 효과가 도출됐다.

클라스 닐슨(Claes Nilsson) 볼보트럭 사장은 "전기동력화는 지속가능한 도시 환경의 발전과 배기가스 배출의 제로(Zero)를 실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도심지역에서 전기 동력으로 화물을 운송함으로써 소음이나 배출가스와 같은 문제들을 함께 해결할 수 있고 혼잡한 시간대를 피해 심야 시간에 운행하면 교통 정체 문제도 해소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볼보트럭, 내년 유럽서 전기트럭 시대 연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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