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시 수사받는 `MB 형` 이상득…저축은행·포스코 이어 국정원 돈이명박 정권서 `영일대군`·`상왕` 등으로 불리며 실세 군림이상득 전 의원이 또다시 수사를 받게 돼 이상득이 누구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국가정보원으로부터 억대의 돈을 불법 수수한 혐의로 검찰 수사 선상에 오른 이상득(83) 전 의원은 이명박 정권의 실세로 군림했던 인물이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명박 전 대통령의 친형이자 국회부의장 및 6선 의원을 지낸 이상득 전 의원은 2007년 대선에서 이 전 대통령을 당선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 후견 그룹 `6인회`의 한 명이었다.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야권에서는 이상득 전 의원을 향해, "모든 일이 형님을 통한다"는 의미로 `만사형통(萬事兄通)`이라는 별명을 붙이기도 했다.국회에서 이상득 전 의원의 지역구인 ‘포항’에 SOC(사회간접자본) 예산이 집중적으로 배정돼 포항을 위한 `형님예산`이라는 신조어가 생기는 등 권력의 핵심 실세라는 평가를 받았다.특히 고향 이름을 딴 `영일대군`이라는 별칭이나 `상왕`이라는 수식어에도 이상득 전 의원이 이명박 정부에서 대통령을 뛰어 넘는 사실상 ‘1인자’ 권력을 휘두른다는 세간의 인식이 녹아 있다.하지만 2011년 보좌관의 SLS그룹 구명 로비 금품수수 의혹 등이 터지면서 이상득 전 의원이 갖고 있던 막강한 권력도 서서히 무너지기 시작했다.이상득 전 의원은 이듬해 검찰의 저축은행 로비 사건 수사가 본격화하면서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로 2012년 7월 구속됐고, 1년 2개월의 징역을 살았다.특히 2015년에는 포스코 비리로 이상득 이름 석자는 다시 검찰의 수사 선상에 올랐다.이상득 전 의원은 포스코의 민원을 해결해주는 대가로 포스코가 자신의 측근 인사들에게 20억원대 뇌물을 건네도록 한 혐의로 같은 해 10월 불구속 기소됐다. 1·2심에서 징역 1년 3개월을 선고받은 이상득 전 의원은 대법원 재판을 받고 있다.수사 당시 검찰은 80대의 고령인 데다 관상동맥협착증 등 여러 질환을 앓고 있는 점을 고려해 이상득 전 의원을 구속하지 않았고, 법원도 이상득 전 의원의 나이와 건강을 고려해 법정구속은 하지 않았다.이런 와중에 이상득 전 의원은 국회의원 재직 시절 국정원으로부터 억대 자금을 건네받은 혐의로 또 검찰 수사를 받게 됐다.22일 이상득 전 의원의 자택과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마친 이후 이 전 의원을 불러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이상득 이미지 = 연합뉴스이슈팀 김서민 기자 crooner@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티몬, 초소형 전기차 `다니고` 100대 선착순 판매 개시ㆍ강성훈 박소현, 카메라 꺼진 줄 모르고 포옹하다…`들통?`ㆍ개리 아내, `아무도 몰랐다`…10살 연하 리쌍컴퍼니 직원?ㆍ손예진 나이?…"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ㆍ낸시랭 “올해 한국 떠날 것, 다른 나라서 인생 2막”ⓒ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