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댄스로 V리그 올스타전을 수놓았던 이다영이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에 등극했다.이다영은 21일 경기도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7-2018 V리그 올스타전이 끝난 후 실시한 기자단 투표에서 20표를 받아 1표씩을 얻은 파토우 듀크, 강소휘(이상 GS칼텍스), 양효진(현대건설)을 제치고 MVP 영예를 누렸다.정규리그에서도 기회가 될 때마다 `흥`을 발산하는 이다영은 멍석이 깔리자 더 신나게 놀았다.쌍둥이 자매 이재영(흥국생명)과 `준비한 댄스`를 선보였고, 신진식 삼성화재 감독을 코트로 끌고 나와 화려한 세리머니를 연출했다.지난해에 이어 황택의(KB손해보험)와 호흡을 맞춰 코트 위를 댄스 무대로 만들었고, 정민수(우리카드)와는 즉흥적으로 커플 댄스를 췄다.이다영의 `춤`은 예상했던 바다.그는 2014-2015, 2015-2016시즌, 2016-2017시즌 올스타전에서 3년 연속 세리머니상을 수상했다.이다영의 춤은 늘 올스타전의 하이라이트였다.이번에는 코트 위에서도 여자 선수 중 최다인 5득점하며 MVP로 한 계단 올라섰다. 쌍둥이 언니 이재영이 올려주는 공을 오픈 공격으로 연결하는 장면도 연출했다.이다영은 "당연히 세리머니 상보다 MVP가 좋다. 세리머니상은 내년에 다시 도전하겠다"고 까르르 웃었다.그는 "팬들과 함께 즐기는 무대니까 정말 재밌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남자 감독님(신진식 감독)과 호흡을 맞출 기회도 올스타전뿐이라서 시도해봤다. 신진식 감독님이 춤을 잘 추시더라"고 또 한 번 웃었다.경기 뒤 만난 이다영은 아쉬움이 더 큰 듯했다.이다영은 "(이)재영이와 준비한 춤이 더 있는데 노래가 나오지 않았다. 흥이 가득 차올랐는데 다 보여드리지 못했다"고 오히려 아쉬워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 올스타전에서도 이다영이 움직일 때 가장 큰 함성이 나왔다.`달라진 신분`도 이다영을 향한 함성을 키웠다.이다영은 지난 시즌까지 소속팀에서 `백업 세터`로 뛰었다. 그러나 이번 시즌에는 당당히 주전 세터로 현대건설을 이끈다.이다영은 "후반기 10경기가 남았다. 집중해서 포스트시즌에 꼭 진출하겠다"고 다짐했다.김주리기자 yuffie5@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티몬, 초소형 전기차 `다니고` 100대 선착순 판매 개시ㆍ강성훈 박소현, 카메라 꺼진 줄 모르고 포옹하다…`들통?`ㆍ개리 아내, `아무도 몰랐다`…10살 연하 리쌍컴퍼니 직원?ㆍ손예진 나이?…"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ㆍ낸시랭 “올해 한국 떠날 것, 다른 나라서 인생 2막”ⓒ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