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유가, 구리, 알루미늄 너나할 것 없이 원자재들 가격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습니다.이에 따라 외국인 자금은 소재, 산업재로 쏠리고 있는데요.원자재 랠리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들 업종에 대한 전망도 밝습니다.어떤 종목들이 있을까요? 김보미 기자가 보도합니다.<기자>원자재 가격 상승세가 지속될 전망입니다.달러로 거래되는 원자재 특성상 달러화 가치가 떨어질수록 그 수요는 더욱 확대되기 때문인데, 증시전문가들은 현재 달러 약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진단합니다.<인터뷰>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달러화 약세 요인으로 트럼프 정책의 불확실성을 들 수 있다. 또 하나는 (현재 시장에서 미 연준의 금리인상보다) ECB·BOJ 통화정책 변화가능성에 더 주목하고 있다. 그런 부분들이 유로화, 엔화를 추가적으로 강세로 이끌면서 달러약세를 부추길 것으로 보고 있다.”글로벌 경기 호조, 미국의 법인세율 인하 등으로 인한 기업들의 설비투자 확대 기대감도 원자재 시장에 또 다른 긍정요소입니다.시장에서는 원자재 시장 강세에 따른 수혜주 찾기로 분주합니다.<인터뷰> 김예은 IBK투자증권 연구위원“2017년 4분기 실적 시즌이 시작됐다. 철강, 금속, 에너지, 화학, 기계 업종은 전분기 대비, 전년 동기대비 모두 플러스권을 기록할 전망이다.이들 종목들이 실적도 좋고 소재, 산업재에 대한 업황 역시 긍정적이기 때문에…”실제로 올해 외국인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철강금속 업종을 집중적으로 매수했습니다.개별 종목들로는 철강부문에서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이, 비철금속 부문에서 고려아연과 풍산이, 에너지 업종에서 SK이노베이션이 거론됩니다.특히 철강업계는 중국발 감산 호재까지 겹치면서 제품 가격을 계속 올리고 있어 수혜를 톡톡히 보고 있다는 분석입니다.아예 원자재 가격 상승에 베팅해 수익을 얻는 방법도 권해집니다.국내에 원자재 관련 ETF나 ETN 등이 다양하게 상장돼 있어 일반 주식에 투자하듯 얼마든지 쉽게 투자자들이 접근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실제 국내 원자재 관련 ETN의 일일거래대금은 전년대비 20배 이상 증가했는데, 특히 천연가스, 구리, 니켈 선물 지수의 흐름을 따라가는 ETN 등으로 자금이 몰리고 있습니다.글로벌 광산기업들의 수익성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만큼 이들 기업에 간접적으로 투자하는 방법도 매력적이라는 조언입니다.미국에 상장돼 있는 iShares MSCI 글로벌 셀렉트 메탈 앤 마이닝 ETF, SPDR S&P 메탈 앤 마이닝 ETF, 반에크 벡터스 Rare Earth/Strategic 메탈 ETF가 대표적입니다.다만 원자재 가격상승에 따라 철강제품을 주요 원료로 하는 조선, 자동차 그리고 리튬, 니켈 등을 원료로 사용하는 전기차 배터리 업계는 원자재 랠리가 달갑지만은 않을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한국경제TV 김보미입니다.김보미기자 bm0626@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티몬, 초소형 전기차 `다니고` 100대 선착순 판매 개시ㆍ강성훈 박소현, 카메라 꺼진 줄 모르고 포옹하다…`들통?`ㆍ개리 아내, `아무도 몰랐다`…10살 연하 리쌍컴퍼니 직원?ㆍ손예진 나이?…"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ㆍ낸시랭 “올해 한국 떠날 것, 다른 나라서 인생 2막”ⓒ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