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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 1월 가뭄 예·경보 발표···가뭄 대비해야

입력 2018-01-10 13:58:10 수정 2018-01-10 13:5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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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남부지역에서 생활·공업용수 가뭄이 지속되면서 봄철 가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정부의 선제적인 대비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됐다.

행정안전부의 ‘1월 가뭄 예·경보발표에 따르면 농업용수 가뭄은 전국 농업용 저수지의 저수율(69%)이 평년(77%)90% 수준으로, 저수율이 낮은 남부지방 3개 시·(울주, 경주, 밀양)의 주의단계는 4월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전국 다목적댐 평균 저수율은 48.3%로 예년(51%)과 비슷한 수준이나, 남부지방 중심으로 댐의 저수량이 적은 상황이다.

현재 저수율이 낮은 운문댐 등을 수원으로 하는 대구·경북·경남 지역 12개 시군은 심함단계이며, 보령댐 등을 수원으로 하는 광주·충남·전남·강원지역 17개 시·군은 주의단계이다.

앞으로 1개월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적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대구·전남·경북·경남 12개 시군은 심함 단계, 광주·울산·충남·전남·경남·강원 22개 시군은 주의단계가 지속도달될 것으로 예상된다. 3개월 강수량은 예년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가뭄을 살펴보면 지난 7월부터 12월까지 최근 6개월간 강수량은 평년(837.5)88%(739.3) 수준으로 전국적인 기상가뭄은 없지만, 경북·경남지역 6개 시·군은 강수량이 적어 주의단계이다. 2월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고, 3월에는 비슷하거나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3개월 누적강수량이 적은 8개 시·군에서는 3월에 주의단계의 기상가뭄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물 부족이 우려되는 가뭄 주의단계 이상인 지역을 중심으로 용수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범정부 차원의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봄 영농기 물 부족에 대비해 하천수 등 가용 수자원을 활용하여 저수지 물채우기와 용수원 개발, 선제적인 용수확보대책을 추진하고 국토교통부에서는 실수요량 공급 위주의 댐 용수 비축체계를 유지하고, ‘댐 용수공급 조정기준에 따라 단계별로 긴축운영하고 대체공급 등을 확대할 계획이다.

보령댐 및 주암댐·밀양댐·부안댐은 향후 용수 부족에 대비하여 인근 수원(水源)과 연계운영하고 하천유지 감량 및 대체공급 등 용수비축을 강화한다. 운문댐은 가뭄이 지속될 시 1월말 경 저수위 도달이 우려됨에 따라, 영천댐 하류 금호강 물을 활용하는 비상공급시설(’18.2월 통수 목표) 을 건설 중이다.

경부에서도 지방상수도 비상급수 제한 및 운반급수 지역인 완도군에 대해 매주 모니터링을 하는 등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향후, 유수율 제고를 위한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하수처리수 재이용 확대 및 급수취약지역에 대한 지방상수도 확충사업을 추진하는 등 용수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김광용 행정안전부 재난대응정책관은 가뭄 주의단계 이상 지역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을 강화해 봄 가뭄 대처에 차질이 없도록 철저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오유정 키즈맘 기자 imou@kizmom.com
입력 2018-01-10 13:58:10 수정 2018-01-10 13:58:10

#가뭄 , #봄 , #강수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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