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다가구주택서 LP 가스 폭발…12명 부상강릉 가스폭발, 50m 이내 건물 15채 유리 등 파손강릉 가스폭발, 주민 "굉음 소리에 아파트 날아가는 줄"강릉 가스폭발 후 모습은 마치 전쟁터를 보는 것 같았다.지난 9일 오후 6시 50분께 강원도 강릉시 포남동의 4층 규모 다가구 주택에서 LP가스 폭발로 추정하는 사고가 났다. 이날 강릉 가스폭발 사고로, 2층 사고가 난 방에 거주하는 A(56) 씨가 전신화상의 중상을 입었다.또한 같은 층 다른 방에 거주하는 B(44·여) 씨와 아들 등 가족 5명을 비롯해 3층과 4층 거주자 6명 등 총 12명이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강릉 가스폭발 사고는 1층이 필로티 구조인 건물 2층에서 폭발이 났다.가스폭발 순간 사고 건물 벽면이 뜯기면서 균열이 생기고, 1층 주차장 천장이 일부 무너졌으며, 옆 건물 창호 문과 조명등이 떨어졌다.건물 반경 50m 이내 일부 승용차와 건물 15채 대부분 유리가 파손되는 등 전쟁터를 방불케 했으나 화재는 없었다.가스폭발이 나자 저녁 준비를 하던 인근 강릉 주민들이 지진이 발생한 것으로 알고 놀라 긴급 대피하는 등 소동이 일었다.강릉 경찰과 소방당국은 가스폭발 사고 이후 인근 건물 주민 10여 명을 긴급 대피시켰으며, 창호가 깨졌거나 불안해하는 주민 5명은 인근 경로당으로 거처를 옮겼다.강릉 주민 이 모(49) 씨는 "`펑` 하는 가스 폭발소리와 동시에 건물이 크게 흔들려 폭탄이 터진 줄 알았다"며 "지진보다 심해 주변 1㎞ 떨어진 곳에서도 소리와 충격을 느낄 정도였다"고 전했다.가스 폭발사고 직후 가스안전공사 등 관계기관이 나서 긴급 점검을 벌였으며, 붕괴나 화재 등의 위험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나 피해 규모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강릉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누출된 LP가스가 원인 불명으로 폭발한 것이 아닌가 추정하고 있으나 관계기관과 합동조사를 통해 사고원인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강릉 가스폭발 이미지 = 연합뉴스이슈팀 김서민 기자 crooner@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전인권 집 공개, 63년 된 삼청동 낡은 주택이 소중한 이유 ㆍ하리수 "첫사랑 전교회장 남친, 절친男에게 뺏겨"ㆍ장희진-이보영 전어서비스 논란 뭐길래? 악플러와 전쟁 선포 [전문]ㆍ정주리 SNS 심경 "남편과 버라이어티하게 살고 있다" ㆍ낸시랭 “올해 한국 떠날 것, 다른 나라서 인생 2막”ⓒ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