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지주 차기 회장 후보로 김정태 회장을 포함해 내부 4명, 외부 12명 등 모두 16명으로 압축됐다.

하나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위원장 윤종남)는 9일 6번째 회의를 개최하고 지난 4일 확정된 총 27명의 회장 후보군에 대해 업무 전문성, 성과, 리더십, 평판 등에 대한 평가를 진행해 16명의 회장 후보군을 압축했다고 밝혔다.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




이번 하나금융지주 회장 선임에는 오는 3월 임기가 만료되는 김 회장의 3연임 여부가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이들 16명의 후보 당사자에게 개별 통보하여 후보경쟁에 동참할 의사가 있는지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또한 회추위는 오는 15~16일 양일간에 걸쳐 후보군에 대해 개인별 의견진술 기회를 부여하여 자신의 장점을 적극 역설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뿐만 아니라 후보 대상자 스스로 주제를 정하여 발표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회추위는 추가 심층평가를 통해 이달 16일 최종 후보군(Short List)을 선정하며 오는 22일 프리젠테이션 및 심층 인터뷰를 거쳐 차기 회장 후보를 확정할 예정이다.

윤종남 하나금융지주 회추위 위원장은 “대표이사 회장 경영승계계획 및 후보추천절차에 따라 충분한 시간과 논의를 거쳐 공정하고 투명한 유효경쟁 속에서 진행될 것”이라며 “모든 진행 절차의 공개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추위는 지난해 12월 27일 제 4회 회추위를 열어 김정태 회장을 회장후보추천위원회에서 배제하는 내용의 '대표이사 회장 경영승계계획 및 후보추천절차'를 개정한 바 있다.

내부 후보군으로는 김 회장 외에 김병호 하나금융지주 부회장과 함영주 하나은행장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외부 후보군에서는 윤용로 코람코자산신탁 회장, 김종열 전 하나금융 사장, 김한조 하나나눔재단 이사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윤종남 회추위 위원장은 최종구 금융위원장과 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의 김정태 회장에 대한 '셀프 연임' 지적에 “우리나라 특유의 관치 금융이 선진금융 도약과 규제개혁을 불가능하게 만든다”며 “우리나라 금융이 아프리카 수준이라는 말은 관치 금융 때문에 나온다”며 맞선바 있다.


조세일보 / 김대성 기자 kimds@jose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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