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행 : 이경은 앵커출연 : 오기석 이사 / 디렉시온(Direxion) 홍콩법인Q. 오늘은 어떤 주제로 글로벌 투자 정보 전해주실 건가요?A. 오늘은 2018년 글로벌 트레이딩 테마에 대해서 말씀드리려 합니다. 거의 대부분의 자산군에서 상승폭을 보였던 2017년을 마무리 하고 새로 시작한 2018은 어떤 투자 환경에 처해 있는지, 어떤점을 주의해서 보아야 할지 한번 짚고 넘어 가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Q. 말씀하신 것처럼 2017년은 국내 주식시장, 미국 주식시장 할 것없이 준수한 상승폭을 보였던 한 해였는데요. 투자자들이 2018년을 어떻게 준비하는지 궁금합니다.A. 글로벌 투자 은행들도 앞다투어 2018년도 시장전망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미국 주식시장 기준으로는 약 5~15%의 상승을 이야기 하고 있지만 조금 주의 깊게 들여다보면 시장에 장밋빛 낙관론만을 제시하는 것은 아닙니다. 최근 글로벌 투자자들이 공통적으로 언급하고 있는 2018년도 테마를 추려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우선 금리인상으로 인한 투자 환경 변화, 둘째로는 경제 성장의 지속가능성, 셋째로는 낮아진 주식시장 변동성의 상승가능성입니다. 세가지 테마 모두 다 2017년과는 다른 시장환경이 펼쳐질 것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우선 금리인상 후 투자 환경 변화부터 먼저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FED는 지난 12월에도 금리인상을 하였고, 최신 점도표를 살펴보더라도 올해 2~3회 정도의 금리인상을 전망하고 있습니다. 채권시장은 3차례의 금리인상까지는 무리가 아니겠는가? 라는 가정하에 트레이딩을 지속하고 있지만 인플레이션이 촉발될 경우 3차례의 금리인상이 불가능하지 만은 않을 것입니다.이와 관련해 미국의 회사채 ETF 시장에서도 눈에 띄는 자금흐름이 나타났는데, 2017년 연중 매월 자금 유입이 있었던 회사채 ETF에서 12월 들어 처음으로 자금유출이 발생했습니다. 아직은 채권시장에 냉각기가 온 것은 아니지만 2018년도에는 분명히 2017년 보다는 채권시장에 더 많은 리스크가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최근 메릴린치에서 서베이한 결과에 따르면 인플레이션 상승 및 금리 인상으로 인해 회사채 투자가 2018년 자산군중에서 제일 버블가능성이 높고 하방위험이 높은 자산군으로 선정되었습니다.Q. 2018년 글로벌 채권시장 투자는 주의를 기울여야 할 필요가 있겠네요. 그렇다면 금리인상으로 수혜를 볼 만한 투자처는 어디가 있을까요?A. 금리인상으로 수혜를 볼 만한 투자처는 금리가 상승하는 구간에서 어떤 산업이 이득을 보는지 생각해 보면 됩니다. 증가되는 가계부채에 대한 심각성이 뉴스에 많이 보도되고 있지만 뒤집어 생각해보면 그만큼 은행들의 이자수입은 증가할 수 있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한국 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도 금리인상은 은행주의 호재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미국 금융주 ETF의 경우는 작년 9월 이후로 매월 자금이 유입되는 모습을 보여 금융주 선호 현상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금융주 선호 현상은 제가 앞서 말씀드렸던 2018년도 세가지 글로벌 투자 테마 중 경제 성장의 지속가능성과도 연관이 되어 있습니다.확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미국경기는 2018년도 1분기까지 성장세를 지속한다면 1940년대 중반이후 두번째로 긴 경기확장세를 기록하게 됩니다. 앞으로 1년 반 이상 확장세를 유지한다면 역사상 최장기간 경기 확장 구간인 91년부터 01년 사이의 10년 기록에도 도전하게 됩니다. 현재 각종 경제 지표들은 긍정적인 수치를 보이고 있어 경기둔화에 대한 위험은 크지 않지만 투자 전문가들은 현재가 경기 확장국면의 후반부로 접어들었다고 평가하고 있어 밸류에이션이 높은 자산 군보다는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자산군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말경에 발생했었던 밸류에이션이 높았던 미국 IT종목의 하락 및 상대적으로 밸류에이션이 저평가 되었던 금융주섹터의 상승과 같은 섹터간의 로테이션이 올해도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Q. 성장주 섹터에서 가치주로의 로테이션 가능성을 말씀해주셨군요. 2018년 글로벌 트레이딩 테마 중 마지막으로 언급해주신 주식시장 변동성 상승 가능성과 관련해서는 어떤 점을 주목해야 할까요?A. 2017년 투자자들은 예외적으로 낮은 변동성 속에서 한해를 보내었습니다. VIX지수의 역사적 평균치는 약 20선 정도 되는데 작년에는 VIX가 한자리 수로 떨어질 정도로 낮아져 1990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 하기도 했습니다. 거의 30년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던 변동성이 2018년에는 상승할 확률이 높다고 생각이 되는데, 인플레이션 상승발 금리인상 시나리오가 시작된다면 현재 시장의 예상과는 달리 FED의 금리인상이 가속화 될 수 있어 시장의 변동성이 증가할 가능성이 다분하다고 생각됩니다. 특히 중국 정부 역시 중앙은행의 긴축 기조를 유지해나갈 것으로 예상이 되어 중국 채권 가격 역시 조정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입니다.더불어 2018년에는 글로벌 이머징 마켓 지수를 구성하는 국가들 중 절반 이상 선거를 치룰 예정입니다. 브라질, 멕시코, 인도네시아, 태국, 남아공, 러시아 와 같은 국가들에서 대통령 혹은 국회의원 선거가 예정되어 있어서 그 결과에 따라 이머징 주식시장이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렇게 변동성이 상승하는 구간에서는 필요하다면 헤징수단을 보유하고 투자해야 할 2018년이 아닐까 싶습니다.지금까지 디렉시온 홍콩법인, 오기석 이사였습니다. 고맙습니다.-----굿모닝 투자의 아침은 장 시작 전 해외부터 국내 시장까지 한번에 살펴보는 구성으로 해외 이슈를 살펴보는 "생생 글로벌" 해외 기업 정보를 제공하는 "굿모닝 해외직접투자" 그리고 국내 증시의 어제와 오늘을 살펴보는 "맛있는 주식 간장개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매주 월요일~금요일 아침 6시부터 8시까지 한국경제TV와 유튜브, 주식창을 통해 생방송된다.이무제PD mjlee@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옥주현, “핑클 최대 라이벌? 김국진 못 따라갔다” 과거 발언 눈길ㆍ지디♥이주연, 디스패치 새해 첫 열애설 주인공…소문이 사실로?ㆍ구혜선, 결혼 전 ‘200평 단독주택’ 화제 “애완동물 각자 방 다 따로 있어”ㆍ전지현, 둘째도 아들 “임신 막달, 휴식 중” ㆍ이세창 “정하나와 결혼, 전 부인에게 재혼 소식 먼저 알렸다”ⓒ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