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코스피 지수가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증시로 자금 유입이 집중되고 있습니다.투자자예탁금은 사상 최대치를 보였고, 대기성 자금인 MMF 설정액은 급감하고 있는데요.신용훈 기자가 짚어봅니다.<기자>10월 12일 기준 투자자예탁금은 26조1,961억원.지난해 6월 17일 당시 최고 기록이었던 26조1,809억원을 뛰어 넘었습니다.투자자들이 주식을 사기 위해 증권사에 맡긴 돈인 투자자예탁금이 지난 달 말 23조1천억원에서 추석연휴 이후 단 3일만에 3조원 이나 늘면서 역대 최고기록을 경신한 겁니다.예탁 자산이 10만원 이상이고 6개월간 한 번이상 거래한 적이 있는 주식거래활동계좌 수 역시 두 달 넘게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습니다.지난 8월7일 2천355만개로 종전 최고 기록을 깬 주식거래활동계좌 수는 9월 14일 사상 처음 2천400만개 선을 넘어 선 이후 이달 13일 현재 2천416만개까지 늘었습니다.주식형 펀드로의 자금 유입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12일 기준 국내 주식형 편드의 설정액은 161조3천억원으로 지난 달 말보다 1조6천억원이 늘었고,주식혼합형 펀드 역시 같은 기간 1천2백억원 자금이 몰렸습니다.증시 투자자금은 급격히 늘어난 반면, 증시 대기자금은 급감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실제로 지난 12일 기준 MMF 설정액은 109조 8천억원으로 지난 5월17일 사상최대치였던 138조원보다 29조원이나 줄었습니다.지난해 말 이후 미국 새정부 출범과 탄핵 이슈 등으로 불안심리가 가중되면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했던 자금들이 다시금 증시로 유입되고 있다고 볼 수 있는 셈입니다.증시 전문가들은 실적장세가 3분기에 이어 4분기까지 이어지는 만큼 추가 상승여력은 충분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인터뷰>박기현 유안타증권 리서치센터장"올해 연간으로 보면 (상장사)순이익이 40%대 이상 늘어나거든요.앞으로 12개월도 18% 정도(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현재의 밸류에이션이 9배 정도 밖에 안되니까 여기서 (주가가) 10%가 오르더라도 EPS(주당순이익) 상승폭이 그 이상 가기 때문에..."전문가들은 또, 연말까지 실적 강세가 지속되는 IT와 화학, 금융 등의 업종위주로 투자 포트폴리오를 짜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한국경제TV 신용훈 입니다.신용훈기자 syh@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문재인 굴짬뽕 `이런 대통령 처음`...한국당 반응은?ㆍ오지은, ‘속옷’ 때문에 첫사랑과 이뤄질 수 없었던 사연 ㆍ2세대 걸그룹 마지막 자존심 `소녀시대`도 무너졌다ㆍ어금니 아빠 딸도 범행 가담, CCTV에 찍힌 ‘충격’적인 진실 ㆍ김원준, 아빠야? 오빠야? "이런 동안 처음이야"ⓒ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