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2018년 통합멤버십 도입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내년 상반기 도입을 목표로 자체 멤버십을 개발하고 있다. 통합 멤버십은 기업은행을 이용하거나 IBK카드로 결제할 때 주어지는 포인트를 일괄 관리하는 체계다.
기업은행은 이를 위해 예·적금 및 대출상품에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포인트 제도를 새로 마련할 예정이다. 기존에는 은행 고객에게 주는 포인트 제도가 없었다.
IBK카드 포인트 적립체계도 바꾼다. 지금은 IBK카드의 자체 포인트 적립 시스템이 없어 비씨카드 포인트로 적립했는데, 앞으로는 자체적으로 포인트 적립체계를 갖출 계획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중소기업 특화 은행이라는 특성상 주요 은행들에 비해 다소 늦게 멤버십을 내놓게 됐다”며 “통합 멤버십 시스템을 도입하면 기업은행과 IBK카드 이용 고객의 포인트 활용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은행권에는 우리은행 위비멤버스, 신한은행 판클럽, KEB하나은행 하나멤버스, 국민은행 리브메이트 등의 멤버십 서비스가 있다.
통합 멤버십에는 IBK증권, IBK캐피탈 등 다른 계열사 포인트는 포함되지 않을 전망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지주회사가 아니기 때문에 다른 계열사와 함께 멤버십을 운영하는 게 불가능하다”고 전했다.
윤희은 기자 soul@hankyung.com
-
기사 스크랩
-
공유
-
프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