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열린 ‘쾰른 국제유아동용품전시회’에서 관람객들이 부스를 구경하고 있다. 한경DB
지난해 열린 ‘쾰른 국제유아동용품전시회’에서 관람객들이 부스를 구경하고 있다. 한경DB
국내 유아용품업체 23곳이 독일전시회에서 해외시장 개척에 나선다. 7일 라인메쎄(대표 박정미)에 따르면 오는 9월14일부터 17일까지 열리는 ‘쾰른 국제유아동용품전시회(Kind+Jugend 2017)’의 개별 부스에 9개 사, 한국 업체 공동관에 14개 사 등 모두 23개 사가 참가한다. 참가 기업은 유축기업체인 유니맘과 유진메디케어를 비롯 치발기업체 앙쥬(옛 타코스), 기능성 아기신발업체 와일드캣 등이다. 이 밖에 아이엔젤, 쁘레베베, 인가든, 브랜든메들리, 한국E3시험연구소 등이 참가한다.

이 행사는 세계적인 유아동용품 전시회로 출품업체가 증가하면서 올해 전시 공간을 11만㎡로 작년보다 10% 늘렸다. 전시공간은 코엑스의 세 배에 이른다. 전시장 구조도 변경해 이웃 전시장으로의 동선을 최적화했다. 주요 전시 품목은 유모차, 액세서리, 차량 안전용품, 유아용 가구, 건강용품, 이노베이션제품 등이다.

쾰른메쎄의 한국 대표부인 라인메쎄 관계자는 “올해 쾰른 국제유아동용품전시회의 특징은 아이들 방을 위한 고품질 디자인과 데코레이션 제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디자인파크라는 독립공간을 마련해 이 공간을 각국에서 출품한 카펫, 벽지, 데코 용품 등으로 채우게 된다. ‘유아동용 디지털 공간’도 새로 추가된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 첫선을 보일 특별 공간인 ‘커넥티드 키즈룸-아이들을 위한 지능형 공간’에서는 디지털 보조기기, 스마트 제품 등 여러 제품이 한데 결합된 제품을 선보인다.

지난해 열린 쾰른 국제유아동용품전시회에는 53개국에서 1204개 사가 참가했으며 112개국에서 2만2000여 명이 방문했다. 카타리나 함마 쾰른메쎄 대표는 “매년 해외 참가사와 방문객이 증가하고 있다”며 “올해는 또다시 출품업체와 방문객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낙훈 중소기업전문기자 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