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미국증시 일제히 하락…오늘 '슈퍼 청문회'
◆ 미국증시 英총선·FBI 전 국장 증언 경계…다우 0.23% 하락

간밤 미국 증시는 이번주 예정된 영국의 총선과 제임스 코미 미 연방수사국(FBI) 전 국장의 증언을 앞둔 경계 등으로 하락했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47.81포인트(0.23%) 하락한 21,136.2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6.77포인트(0.28%) 내린 2429.33에, 나스닥 지수는 20.62포인트(0.33%) 낮은 6275.06에 장을 마감했다.

◆ 국제유가 소폭 반등…브렌트유, 장중 50달러 회복

국제유가가 6일(현지시간) 소폭 반등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7월 인도분은 전거래일보다 0.79달러(1.7%) 오른 배럴당 48.1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 유병언 장녀 섬나 도피 3년 만에 프랑스 공항서 체포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사망)의 장녀 유섬나 씨(51)가 해외 도피 3년 만에 프랑스 파리 공항에서 한국 검찰에 체포됐다. 검찰 호송팀은 이날 오전 3시26분께 파리 샤를 드골 공항 내 한국행 대한항공 KE902편 여객기에서 프랑스 현지 경찰로부터 유씨를 넘겨받아 곧바로 체포 영장을 집행했다. 유씨는 오늘 오후 3시께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뒤 인천지검으로 압송돼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 국회, 강경화·김이수·김동연 인사청문회…'슈퍼 수요일'

국회는 오늘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동시에 진행한다. 헌법재판소장 임명동의에 관한 인사청문특별위원회와 기획재정위원회, 외교통일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체회의를 열고 세 후보자에 대한 자질과 도덕성 검증에 각각 돌입한다.

◆ '돈봉투 만찬' 감찰결과 발표

문재인 대통령의 전격 지시로 진행된 검찰 고위 간부들의 '돈 봉투 만찬' 사건 감찰조사 결과가 오늘 공개될 전망이다. 법무부는 이날 오전 감찰위원회를 열어 합동감찰반의 감찰결과를 심의해 법무부 장관에게 의견을 제시하게 된다. 감찰위원회의 심의 결과에 따라 이영렬(59·사법연수원 18기) 전 서울중앙지검장과 안태근(51·20기) 전 법무부 검찰국장의 검사징계위원회 회부 등이 결정된다.

◆ 박근혜 재판서 '블랙리스트' 기록 공개된다

문화예술계 지원 배제 명단인 이른바 '블랙리스트'를 작성하고 시행하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오늘 재판에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 등의 공판 기록이 공개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는 이날 박 전 대통령과 최순실 씨의 속행공판을 열고 서류증거 조사를 진행한다.

◆ 전국 곳곳에 비…낮 최고 27도

수요일인 7일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저녁까지 비가 내리겠다. 저녁까지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서 5㎜ 안팎이다. 낮 최고 기온은 19∼27도로 전날보다 다소 올라 평년 수준을 보이겠다.

김정훈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