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동차 1위 기업 GM(제너럴모터스)이 싱가포르에 본사가 있는 GM인터내셔널(GMI)의 인력을 올해 말까지 130명 감축한다고 주요 외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GM해외사업본부, 연내 130명 인력 감축

GM인터내셔널은 북미 본사가 맡고 있는 미국 중국 유럽을 제외한 인도, 동남아시아, 한국 등 여타 지역을 총괄하는 GM의 해외사업부문 본부다.

스테판 자코비 사장이 맡고 있는 GM인터내셔널은 수익성이 나쁘거나 불투명한 시장에서 투자를 줄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인력 감축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180명의 직원 가운데 6월 말까지 90명 줄이고 연내 40명을 추가로 감축할 계획이다.

지난주 메라 바라 GM 최고경영자(CEO)는 실적이 부진한 인도와 남아프리카공화국 시장에서 올해 말까지 철수하겠다고 발표했다. 투자 대비 수익성이 없다고 판단해 인도 내 쉐보레 브랜드의 판매를 단계적으로 중단하고 수출용 쉐보레 생산만 하기로 했다.

GM이 이같은 작업에 착수한 것은 점유율이 낮은 지역을 과감히 버리고 수익 비중이 큰 미국과 중국 시장에 역량을 쏟아붓는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풀이된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