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오는 11일 오후 8시부터 고객관리 전산 시스템을 교체하면서 이통 3사의 번호이동이 일제히 중단된다. / 사진=한경 DB

SK텔레콤이 오는 11일 오후 8시부터 고객관리 전산 시스템을 교체하면서 이통 3사의 번호이동이 일제히 중단된다. / 사진=한경 DB

오는 11일 저녁부터 15일 정오까지 닷새 동안 이동통신 3사 간 번호이동이 불가능해진다. SK텔레콤이 고객 관리 전산 시스템을 교체하면서 가입·해지 등 주요 고객서비스 업무가 중단되기 때문이다.

업계는 '갤럭시S8'발(發) 보조금 대란의 열기가 채 식지 않은 이통 시장에서 물밑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8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오는 11일 오후 8시부터 고객관리 전산 시스템 교체 작업에 나선다. 업계는 고객 혼란을 막기 위해 SK텔레콤은 물론 KT와 LG유플러스로의 번호이동도 중단하기로 했다.

번호이동 전산 마감이 오후 8시인 만큼 사실상 소비자들은 12일부터 번호이동을 할 수 없게 된다.

이 기간 동안 표면적으로 번호이동 시장은 최근 보조금 대란에서 벗어나 잠잠해질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이통 3사가 번호이동 중단 기간을 전후로 가입자 유치에 힘을 쏟을 것으로 알려지면서 보조금이 다시 꿈틀댈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이미 일부 유통점에선 40만∼50만원대 보조금을 제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산 중지 기간에 온라인으로 약식 가입을 받은 뒤 전산이 열리면 개통 처리하는 방식이 주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전산 개편 기간 SK텔레콤 온·오프라인 유통점에서는 번호이동 외에 신규가입, 기기변경, 요금납부, 각종 서비스 신청, 조회·변경 업무가 모두 중단된다.

통화품질이나 단말기 불량으로 인한 교환·반품 및 사후서비스(A/S) 관련 업무처리도 불가능하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