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신약개발 자회사인 SK바이오팜에서 개발한 수면장애 치료 신약이 수면무호흡증은 물론 기면증에도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SK바이오팜은 수면장애 치료 신약 ‘SKL-N05’가 임상 3상에서 기면증 증상 개선 효과를 보였다고 3일 발표했다. 기면증은 낮에도 수시로 졸음에 빠지는 질환이다. SK바이오팜은 2011년 SKL-N05를 수면장애 질환 분야 세계 1위 회사인 미국 재즈사에 기술 수출했다. 재즈사는 글로벌 임상 3상 시험을 했다. 지난 3월 이 약이 수면무호흡증에 효과가 있다는 임상 3상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임상은 기면증과 수면무호흡증으로 인한 수면장애 환자 880명을 대상으로 한 결과다. 재즈사는 오는 6월 수면전문학회에서 결과를 발표한다. 올해 말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신약허가 신청을 한 뒤 내년 미국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