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오젠(대표 박순재·사진)은 중국 치루제약와 허셉틴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공동 개발 및 기술 이전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발표했다. 다국적 제약사 로슈의 허셉틴은 유방암 치료제로 세계에서 연간 7조원이 팔린다.

이번 계약에 따라 알테오젠이 개발한 허셉틴 바이오시밀러를 두 회사가 공동 개발하고 중국 내 승인, 생산, 판매를 치루제약이 맡기로 했다. 구체적인 계약 규모와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 알테오젠은 계약금과 개발 단계별 성과보수(마일스톤), 제품 출시 시 별도의 로열티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직원 1만명 규모의 치루제약은 중국 산둥성에 위치한 회사로 항암제, 항생제 등에서 강점이 있는 회사라고 알테오젠 측은 설명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