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초년생 재테크] 은행보다 이자 두둑한 저축은행 보통예금 금리가 '최고 연 3%'
저축은행의 예·적금 및 수시입출금통장을 활용한 ‘저축은행 재테크’가 사회 초년생에게 관심을 받고 있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저축은행 상품은 시중은행에 비해 높은 금리를 제공하지만 안정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만큼 가입 전에 우량한 저축은행인지를 면밀하게 따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최고 연 3% 금리를 제공하는 ‘웰컴 직장인사랑 보통예금’이다. 기본 금리는 연 1%지만 100만원 이상의 급여이체 실적이 있는 경우(연 1.0%포인트 가산)와 1건 이상의 자동출금(CMS) 실적이 있는 경우(연 0.5%포인트 가산), 개인정보 수집·이용 동의 및 멤버십 가입·이용 동의를 유지하는 경우(연 0.5%포인트 가산)를 충족하면 연 3%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가입 대상은 만 19세 이상 재직 중인 모든 직장인이다.

HK저축은행의 ‘3-UP 정기예금’도 주목받고 있다. 최근과 같이 금리 변동 예측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3개월 단위로 약정 이율이 지급되기 때문에 중도해지 부담이 적다는 설명이다. 가입 금액은 100만원 이상, 가입 기간은 1년이며 3개월 단위로 1.1%, 1.6%, 1.6%, 3.4%의 구간별 금리(3월17일 기준)를 각각 적용한다.

JT저축은행은 기본 금리 연 2.1%의 12개월 만기 정기예금을 운영 중이다. 멤버십에 가입하거나 저축은행 비대면 계좌 개설 앱(응용프로그램) ‘SB톡톡’을 통해 가입한 고객에게는 0.1%포인트의 우대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우대 금리를 적용하면 최대 연 2.2%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적금 상품 중에서는 SBI저축은행의 ‘SNS다함께 정기적금’이 사회 초년생의 관심을 얻고 있다. SBI저축은행 SNS 계정의 콘텐츠를 공유하면 0.3%의 우대금리를 준다. 가입 기간은 12개월이며, 가입 금액은 10만~50만원이다. 기본금리 연 2.1%에 우대금리 0.3%포인트를 더해 최대 연 2.4%의 금리를 제공한다.

수시입출금통장인 OK저축은행의 ‘OK저축은행 대박통장’도 인기다. 하루만 맡겨도 연 1%의 금리를 제공하고, 잔액 300만원 이상 시 연 1.7%의 금리가 적용되는 상품이다. 웬만한 정기예금 못지않은 금리를 제공하는 데다 자유롭게 인출까지 할 수 있어 목돈 운영에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비대면 계좌개설 전용 상품인 'OK E-대박통장'의 경우 0.1%포인트의 추가 금리를 제공한다.

윤희은 기자 so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