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의 노선을 인수한 새 국적선사 SM상선의 자사선이 12일 부산에서 처음 출항한다.

SM상선이 한국~베트남 하이퐁 노선에 운항하는 'SM도쿄호'는 당일 오전 8시 부산북항의 부산항터미널에 접안해 화물을 실은 뒤 오후 4시께 베트남으로 떠날 예정이다.

오후에 열리는 자사선 취항 기념식에는 SM그룹 우오현 회장, SM상선 김칠봉 사장, 부산항만공사 우예종 사장 등이 참석한다.

20피트 컨테이너 1천개를 실을 수 있는 이 배는 부산에 앞서 인천과 광양항에서 화물을 실었다.

SM상선 측은 적재공간을 거의 모두 채운 상태로 부산에서 출항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배는 인천~광양~부산~홍콩~하이퐁~중국 샤먼 노선을 주 1회 운항한다.

SM상선은 지난 8일 부산항에서 용선(임차선박)인 시마사파이어호를 베트남·태국 노선에 처음 취항함으로써 정기 운송서비스를 시작했다.

SM상선은 올해 12척의 배로 9개 노선을 운항할 계획이다.

핵심인 미주 서안 노선에는 다음 달 20일 'SM롱비치호'를 시작으로 20피트 컨테이너 6천500개를 싣는 자사선 5척을 차례로 투입한다.

SM상선은 아시아에서 미주로 가는 모든 화물을 부산에서 환적할 방침이다.

올해 환적화물 18만개를 비롯해 25만개의 컨테이너를 부산에서 처리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부산연합뉴스) 이영희 기자 lyh9502@yna.co.kr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