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트리 프리미어 명동Ⅱ의 스카이 더블 룸. (자료 = 나인트리 프리미어 명동Ⅱ)

나인트리 프리미어 명동Ⅱ의 스카이 더블 룸. (자료 = 나인트리 프리미어 명동Ⅱ)

# 커튼을 걷으면 남산타워가 한 눈에 들어온다. 복잡한 도심에서 즐길 수 있는 작은 사치다. 침대에 편안히 누워서도, 테이블에서 커피 한잔을 마시면서도 남산타워 아경을 감상할 수 있다.

6일 문을 연 나인트리 프리미어 호텔 명동Ⅱ에는 창문만 열면 남산 전경을 볼 수 있는 스카이더블룸이 있다. 총 40실의 이 룸에서는 서울 랜드마크 중 하나인 남산타워를 언제든 볼 수 있다.

스카이더블룸은 창 맞은 편에 침대와 소파를 둬 남산타워를 마주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폭신한 시몬스 침대에 누워 하늘도 감상할 수 있는 셈이다. TV는 침대 옆에 둔 독특한 구조다.

카이더블룸의 가격은 1박에 24만원(세금 및 봉사료 별도)이다.

프리미어 명동은 중국인 관광객(유커)보다는 홍콩과 싱가포르 등 동남아시아 비즈니스 고객을 겨냥했다.

2012년 문을 연 나인트리 호텔 명동Ⅰ점도 유커보단 일본 관광객 비중이 높다는 점을 감안한 것이다.


나인트리 프리미어 명동Ⅱ는 지상 18층, 지하 3층 규모의 비즈니스 호텔이다. 명동역과는 도보 15분 거리에 있다. 객실은 총 408개로 스카이더블룸을 포함해 8가지 타입으로 구성돼 있다.

기본 룸으로는 스탠다드 더블(44실)과 스탠다드 트윈(205실)이 있다. 각각의 룸은 29㎡, 26.9㎡ 크기로 기존 비즈니스 호텔(19.8㎡)보다 넓다.

가족단위 고객을 위해 3인 이상이 투숙할 수 있는 패밀리 트윈(30.4㎡), 스탠다드 트리플(34.9㎡)도 갖췄다. 전체 객실 중 이들 룸의 비중은 30%다.
별도의 야외 가든 공간이 있는 가든 스위트. (자료 = 나인트리 프리미어 명동Ⅱ)

별도의 야외 가든 공간이 있는 가든 스위트. (자료 = 나인트리 프리미어 명동Ⅱ)

특급호텔 이용 고객층을 겨냥한 스위트룸도 있다. 가든스위트는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내기 위해 보랏빛 조명을 사용했다. 공기청정기도 따로 설치했다.

욕조와 변기를 분리해 화장실을 좀 더 넓게 구성한 것도 눈에 띈다.

화장실을 지나면 독립된 야외 공간이 나타난다. 취사는 불가하지만, 룸 서비스를 시키면 일행들과 간단한 가든 파티를 즐길 수 있다. 스위트룸
가격은 50만원(세금 및 봉사료 포함)이다.

호텔 관계자는 "일반 객실과는 달리 스탠드 조명도 보라색으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더했다"며 "특급호텔 가격으로 스위트를 이용할 수 있어 고객들의 관심이 많을 것 같다"고 밝혔다.

[현장+] 창문 열면 '남산타워' 한눈에…나인트리 명동 호텔 가보니

비즈니스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리프레시 존도 각 층에 뒀다.

얼음정수기와 스팀다리미, 전자레인지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지하 3층 클린룸엔 코인세탁기와 건조기를 각각 3개씩 뒀다.

정장을 갖춰 입어야 하는 비즈니스 고객을 위해 마련한 것이다.

18층엔 담소를 나눌 수 있는 '라운지 나인', 비즈니스 미팅룸 3곳, 피트니스 룸도 마련했다. 미팅룸은 파티션을 빼서 더 넓게 이용할 수 있다.

야외로 개방된 휴게시설에선 흡연도 가능하다. 애연가가 많은 동남아 고객을 대상으로 마련한 공간이다.

호텔 관계자는 "홍콩 등 동남아 비즈니스 고객을 겨냥해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조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온라인여행사를 통해 관광하는 동남아 고객도 유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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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고객들의 편의를 고려한 시설은 로비에도 찾아볼 수 있다.

로비엔 체크인·체크아웃이 가능한 스마트 키오스크 두 대를 들였다.

국내 비즈니스 호텔 중에선 최초로 무인 시스템을 적용했다는 게 호텔 측 설명이다.

식음시설은 국내 고객을 고려했다. 18층 루프탑은 투숙객이 아니더라도 음료 가격을 내고 이용할 수 있다.

올데이다이닝레스토랑 더 캑터스(총 92석)는 주변의 직장인을 겨냥해 저렴한 가격으로 선보인다. 점심엔 1만8000원, 저녁 2만5000원(세금 포함)으로 뷔페를 이용할 수 있다.

호텔 측은 올해 말 예정된 한국관광공사의 호텔 등급 평가에서 4성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인트리 프리미어 명동Ⅱ는 4월5일까지 호텔 예약 첫 고객들에게 주중 객실을 9만원(세금 별도)에 제공하는 '9딜라이트' 패키지를 선보인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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