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가 기존 배출가스 저감장치에 사용하는 삼원촉매보다 귀금속 소비를 20% 줄일 수 있는 차세대 삼원촉매 'FLAD(Flow Adjustable Design Cell)' 개발에 성공했다.

24일 토요타에 따르면 기존 삼원촉매는 질소산화물(NOx), 일산화탄소(CO), 미연 탄화수소(unburned HC) 등의 배출가스를 산화시키기 위해 백금, 로듐, 팔라듐 등의 귀금속 촉매제를 활용한다. 그러나 촉매장치의 중심부로 갈수록 배출가스의 통과속도가 빨라져 중심부에 더 많은 양의 귀금속 촉매제를 막(washcoat) 처리해야 한다는 게 단점으로 지적돼 왔다. 새로 개발된 FLAD는 촉매장치의 중심부 셀의 밀도를 높이고 배출가스가 느리게 통과하도록 해 기존과 같은 성능으로 귀금속 사용량을 기존 보다 20% 절감이 가능하다.

FLAD는 토요타와 토요타 산하 부품업체 덴소가 공동 연구 개발했다. 토요타는 올해 말 출시예정인 렉서스 500h부터 FLAD를 적용할 예정이다.

한편, 토요타는 촉매제의 구조적 특성 외에도 다른 화학적 특성을 가진 귀금속을 활용하는 연구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이를 통해 비용을 절감하고 자원고갈 등의 문제에도 대응할 계획이다.

토요타, 귀금속 적게 드는 '차세대 삼원촉매' 개발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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