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감독들이 올 시즌 우승 후보로 전북 현대를 이구동성으로 지목했다.황선홍 FC서울 감독은 23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파티오나인에서 열린 2017 K리그 클래식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우승 후보를 말해달라는 질문에 전북을 꼽은 뒤 "올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나가지 않는 데다 최강희 감독의 뛰어난 지도력이 이미 입증됐다. 또 최강희 감독님이 오랜 기간 팀을 이끌어온 것도 강점"이라며 이유를 들었다.전북은 지난해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10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렸으나 구단 직원이 `심판 매수`에 연루된 점 때문에 올해 ACL 출전권을 박탈당했다. 의도하지 않았지만, K리그에 올인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된 것이다.다른 감독들도 약속이나 한 듯 전북을 우승 후보로 지목했다.이기형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은 "전북이 어려운 시기가 있었기 때문에 선수단이 더욱 우승하려는 의지가 강할 수 있다"며 전북의 K리그 챔피언 등극을 예상했다.서정원(수원), 김도훈(울산), 최순호(포항), 노상래(전남), 김태환(상주) 감독도 우승 후보로 전북을 맨 위에 올렸다.이에 대해 최강희 감독은 "전북은 6강 상위 스플릿에 드는 목표"라며 엄살을 떤 뒤 "개인적으로 강원FC가 우승했으면 좋겠다"며 초점을 돌렸다.최 감독은 "강원은 K리그가 축소되고 위축되는 상황에서 공격적으로 선수들을 영입했고, 최윤겸 감독의 지도력도 뛰어나다"며 "강원이 센세이션을 일으키는 걸 넘어 좋은 성적을 냈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이영호기자 hoya@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띠동갑` 에릭-나혜미 또 열애설.. 데이트 목격담 사실로?ㆍ에릭♥나혜미 열애 인정.. "예쁜 만남 지켜봐달라"[공식입장]ㆍ`라디오스타` 출연 심소영, 아버지와 함께 한 다정한 한때 "말 잘 듣는 딸이.."ㆍ졸혼 백일섭-만혼 정원관-조혼 일라이…‘살림남’ 시청률 5.3%, 상쾌한 첫 출발ㆍ유승준, 항소심도 패소…"오히려 나 때문에 나라에 대한 경각심 생긴 거 아닌가"ⓒ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