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은 22일 이른바 `고영태 녹음파일`의 진상 규명을 촉구하며 국회 상임위의 청문회 개최와 진상조사위 구성을 거듭 요구하는 등 박근혜 대통령 엄호에 나섰다.한국당은 이날 관련 4개 상임위 위원장과 간사가 참석한 회의를 열고 `고영태 파일`에 대한 청문회 추진과 진상조사위 구성을 위해 당 차원에서 나서줄 것을 당 지도부에 요구하기로 했다.회의에는 국회 법제사법위 김진태 간사,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 신상진 위원장과 박대출 간사, 교육문화체육관광위 염동열 간사, 안전행정위 윤재옥 간사 등 친박(친박근혜)계 의원들이 주로 참석했다.김진태 의원은 "고영태 일당에게 당장 적용할 수 있는 죄명만 7가지이지만 특검은 관심이 없다"며 "국회에서라도 녹음파일을 제대로 들어보고 의미가 뭔지를 들어봐야 한다"고 말했다.박대출 의원은 "고영태 파일을 통해 대통령은 금전적 문제로부터 자유롭다는 문제를 명확히 짚어볼 수 있다. 그래서 이 문제를 더 파악하고 들어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친박계 조원진 의원은 별도 기자회견을 열어 "대통령 탄핵과정에서 그 어떤 정치력도 발휘하지 못했던 정치권이 나서서 진상을 밝혀야 한다"며 야당이 청문회 개최와 진상조사위 구성을 수용할 것을 촉구했다.또 "검찰은 고영태 일당의 수사를 위한 특별수사팀을 즉각 만들고 고영태를 구속 수사해야 한다"며 "그것만이 의혹을 풀고 대한민국을 구하는 일"이라고 말했다.최봉석기자 cbs@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IT주 4분기 `깜짝실적`, 실적 성장세 언제까지ㆍ양수경, 푸틴과 친분? "과거 푸틴에 접대받아"ㆍ전국 땅값 금융위기 후 최고 상승… 4.9%↑ㆍ오민석 판사, 우병우 영장 기각 이유는?ㆍ산업투자 아이디어, `소셜카지노` 성장 주목ⓒ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