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진 기자]
MBC ‘미씽나인’/사진제공=SM C&C
MBC ‘미씽나인’/사진제공=SM C&C
‘미씽나인’ 행방이 묘연했던 정경호의 등장이 극에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현재 MBC ‘미씽나인’(크리에이터 한정훈 극본 손황원 연출 최병길)에서 서준오(정경호)는 라봉희(백진희)를 제외한 생존자들의 증언과 특조위의 결과 발표로 윤소희(류원) 살인 및 조난자들의 살인미수 혐의를 받고 있는 것은 물론 그 과정에서 죽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 상황.

그런 가운데 지난 10회 방송 말미 극적으로 나타난 서준오가 라봉희와 재회해 시선을 끌었다. 특히 감격에 겨운 봉희와 달리 그녀를 알아보지 못하는 준오의 “누구세요, 나 알아요?”라는 말은 시청자들의 가슴을 쓸어내리게 하기도 했다. 이는 준오의 장난이었고 그의 등장과 깜짝 반전으로 인해 22일 방송될 ‘미씽나인’ 11회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동안 서준오는 무인도에 떨어진 이후 탈출하게 되기까지 드라마틱한 변화와 성장을 보여줬다. 라봉희에게 마냥 까다롭게 굴고 불평만 늘어놓았지만 위기 상황들을 겪으며 차차 책임감 있는 리더의 면모를 드러낸 것. 무엇보다 과거 그룹 드리머즈의 형으로서 동생들을 챙겼던 것처럼 무인도에서도 동료들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든든한 존재감을 나타냈다.

하지만 앞서 서준오는 라봉희를 지키기 위해 최태호(최태준)의 칼에 맞아 안타까움을 유발, 정기준(오정세)과 하지아(이선빈)가 생존자로 돌아온 이후에도 그의 생사만이 확인되지 않아 많은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에 많은 이들이 서준오가 살아있기를 바라며 그의 귀환을 애타게 기다렸다고.

때문에 봉희에게 “서울 가자”고 제안한 그가 서울로 돌아온 이후 사건을 어떻게 풀어나갈지가 앞으로의 관전 포인트로 작용할 것이다. 자신의 살인 혐의를 벗어내고 무인도와 신재현 자살 사건의 진범을 어떻게 밝힐 수 있을지에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미씽나인’ 11회는 22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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