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오상진과 김소영 MBC 아나운서가 결혼한다.오상진 측은 21일 "지난해 교제를 인정한 오상진 씨와 김소영 아나운서가 오는 4월 30일 2년의 열애 끝에 결혼식을 올린다"고 발표했다.전날 오상진은 자신의 팬카페에 자필편지를 올리고 결혼 소식을 직접 알렸다. 그는 "더 누리고 더 가지기보다는 더 힘들고 더 어렵더라도 옳고 바른 길을 갈 수 있는 부부의 모습. 그리고 가장의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오상진과 김소영 아나운서는 지난해 4월 1년 째 열애중이라고 공식 인정했다. 두 사람은 교제 2년여 만에 결혼이라는 결실을 맺게 됐다.이하 오상진 편지 전문지니어스 가족 분들께.오늘은 여러분께 기쁜 소식 하나를 전하고자 이렇게 펜을 들었어요.아마도 예감하신 분들이 많을 테죠. 네, 그렇습니다. 여러분 저 4월 30일에 결혼합니다.언제나 애정으로 부족한 저를 아끼고 격려해주신 여러분께 이 소식이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조심스럽게 걱정이 되고 두렵기도 합니다. 아마도 서운해하실 분들이 많을 테죠. 하지만 이 결혼이 제가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더 행복해지기 위해 내린 인생의 중요한 결정인만큼 저를 아끼시는 마음처럼 기쁘게 응원을 보내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이곳 팬클럽, 우리 지니어스도 지금처럼 한결같을 거예요. 같이 모여 봉사하고, 요리를 나누고 대화하며 서로의 생각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더 자주 만들어 함께할 수 있을 거예요.여러분, 더 누리고 더 가지기보다는 더 힘들고 더 어렵더라도 옳고 바른 길을 갈 수 있는 부부의 모습. 그리고 가장의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신변이 정리되는 대로 빨리 만남의 자릴 만들어 인사드리겠습니다. 어제부터 바람이 차네요. 건강 유의하시고, 언제나 행복하세요. 저 잘 살게요.2017년 2월 20일 상진 올림.이휘경기자 hglee@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암살위험 1순위` 태영호, 공식활동 잠정 중단ㆍ롯데, 오늘 사장단 인사 단행…세대교체·신동빈체제 강화ㆍ"국민건강보험 2019년부터 적자로 돌아선다" 전망ㆍ김한솔, 얼굴 가린채 말레이 극비 입국… 김정남 시신 확인ㆍ"수년 전 예약해야 구입"...뇌물 단골 `에르메스` 핸드백 품절ⓒ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