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이 17일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의 입당으로 통합을 완료하며 본격적인 대선 채비에 들어갔다.국민의당이 호언장담해온 `강한 경선`을 위한 작업에 돌입하며 대선 돌파에 나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국민의당은 그동안 당내 유력 대선주자인 안철수 전 대표의 독주가 아닌 `강한 경선`을 통해 흥행몰이를 하겠다며 손 의장 등의 영입에 심혈을 기울여왔다.박지원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정 전 총리가 확정을 안해주면 경선룰은 세 후보자의 대표들(안철수·손학규·천정배)과 논의를 해나갈 것"이라며 "개문발차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손 의장 또한 입당식에서 "제 입당은 더 많은 개혁세력이 국민의당과 함께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에 따라 국민의당은 대선기획단을 중심으로 경선룰 마련 작업을 시작할 방침이다.대선기획단 단장인 김영환 최고위원은 전화통화에서 "20일 회의에서 경선룰 관련 일정을 확정할 것"이라며 "대선주자들이 대리인들을 불러 경선룰을 만들기 위한 물밑 작업도 시작해 가급적이면 조기에 경선룰을 확정 지을 것"이라고 말했다.특히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의 최종변론을 24일 열겠다고 밝히며 조기대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상황이어서, 대선 경선 준비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그러나 각종 여론조사의 지지율로는 국민의당이 기대했던 통합 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리얼미터가 지난 13∼15일 전국 성인남녀 1천51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95% 신뢰수준, 표본오차 ±2.5%포인트)에 따르면 국민의당 지지율은 11.5%였다.손 의장이 지난 7일 통합을 선언하기 전인 지난 1∼3일 같은 조사에서도 11.5%로, 변동이 없는 셈.안 전 대표와 손 의장 등 대선주자들의 지지율도 탄력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다.윤희웅 오피니언라이브 여론분석센터장은 전화통화에서 "안희정 지사의 부각으로 국민의당의 중도확장 전략이 제한되고, 민주당 대선주자들의 호남 집중 공략으로 호남 지지율 복원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손 의장의 경선 합류로 흥행 가능성은 이전보다 커졌지만 아직 지켜봐야 할 상황"이라고 말했다.김주리기자 yuffie5@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추격보다는 상승후 눌림목 이용한 매매 진행ㆍ‘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조윤희, 여신美 폭발한 스틸 컷 공개 ‘심쿵’ㆍ한정석 판사 이재용 부회장 구속, 이상호 발언 "왜 눈물이 날까? 경의를 표합니다" 깊은 공감ㆍ불확실성의 시대, 실적이 답이다. (ll)ㆍ"김정남 살해 여성 용의자는 나이트클럽 호스티스"ⓒ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