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국내 인증을 마무리하고 이르면 5월부터 판매를 시작할 전망이다.

15일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제작자 인증 절차를 매듭짓고 국토부로부터 오늘(15일) 자동차 제작자 인증서를 발급받는다. 자동차 제작자 등록은 업체가 판매한 제품에 대해 정비 등 사후 지원을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망과 인력을 구축했다는 것을 입증하는 절차를 말한다.

당초 지난해 국내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었던 테슬라는 한국법인만 설립했을 뿐 관련 인력이나 시설을 아직 갖추지 못해 런칭이 지연된 바 있다. 국내에서 수입차는 사후관리 인력과 시설을 이미 보유한 판매사(딜러)를 통해 유통되지만 테슬라의 경우 미국 본사가 직접 판매하기에 국내 인증 절차가 당초보다 오래 걸린 것.

향후 테슬라는 충전 등 핵심 시설은 직접 구축하되 외관 수리 등은 외주 업체에 맡길 예정이다. 향후 리콜 등 문제가 발생할 경우 사후관리를 미국 본사에서 직접 책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테슬라는 지난해 경기도 하남에 위치한 신세계 스타필드에 국내 1호 전시장을 마련했으며 강남 영동대로에 2호 전시장을 오픈 예정에 있다.
테슬라 국토부 인증 완료, 상반기 내 판매 유력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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