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의 라미란이 부부생활의 주도권을 꽉 잡은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지난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 라미란은 차인표와의 관계에서 ‘주도권’을 확실히 쥐어 시청자들의 흥미를 유발했다. 초고속 우수사원에 선정되어 경제력을 등에 업고 차인표의 기를 꺾는 모습으로 가모장적인 면모를 드러낸 것. 지난 12일 방송에서 복선녀(라미란 분)는 회식으로 취해서 귀가한 후 배삼도(차인표 분)에게 핀잔을 듣자, 지지 않고 “바깥일 하다 보면 술도 한 잔 할 수 있지 어디서 바가지야?”라며 버럭 화를 냈다. 또, 숙제를 원하는 삼도에게 아기 욕심을 버리고 노후를 준비하겠다며 일에만 몰두하는 모습을 보인 것. 이어 선녀는 이 달의 우수사원으로 선정되어 금일봉과 보석함을 받고는 좋아서 어쩔 줄 몰라 했다. 이에, 삼도에게 표창장과 순금을 자랑하며 “당신 마누라가 이런 여자야! 그러니까 앞으로 무시하지맛!”이라고 삼도의 기를 죽였다. 이처럼 라미란은 아이를 갖는 것을 포기하고 일에만 몰두하는 모습을 현실적으로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자극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라미란, 주도권 제대로 잡았네! 경제력 있는 여성상 멋지다!“, “삼도는 선녀만 믿고 살면 될 듯!”, “아이를 포기하고 노후준비한다는 선녀에 완전 현실 공감!” 등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라미란이 부부관계의 주도권을 잡은 KBS2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은 매주 주말 저녁 7시 55분에 방송된다.
디지털이슈팀 유병철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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