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아더스토리즈 "내달 한국에 매장 2곳 문 열어"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자신만의 스타일을 한번에 완성할 수 있는 브랜드, 그게 우리가 지향하는 콘셉트입니다.”

글로벌 패션 브랜드 앤아더스토리즈(&other stories)의 캐롤라인 뷔욕홀름은 크리에이티브랩 대표(사진)다. 이 조직은 브랜드의 스토리텔링을 전담한다. 새로운 아이디어, 콘셉트를 정해 독창적인 스토리를 창작하는 일이다.

오는 3월 국내 진출을 앞두고 7일 방한한 뷔욕홀름 대표는 신제품 공개 행사에 앞서 한국경제신문과 인터뷰했다. 그는 “아시아 시장에서는 한국에 처음 진출하는 것이며 동시에 2개 매장을 내는 것도 한국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패션 트렌드에 민감하고 자신만의 스타일이 확고한 여성들이 많아 충분한 수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앤아더스토리즈는 다음달 서울 압구정과 스타필드하남에 1, 2호점을 연다.

뷔욕홀름 대표는 “남들과 다른 스토리를 들려주겠다는 브랜드명에서 알 수 있듯이 스톡홀름, 파리에서 각기 다른 콘셉트의 다양한 제품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며 “동시에 똑같은 제품을 세계에 일괄 판매하는 패스트패션과의 차별화 포인트”라고 강조했다.

2년가량 개발한 문구 및 소품류도 한국에서 처음 선보인다. 5만~8만원대 가죽 파우치, 1만원대 휴대폰 케이스, 1만~2만원대 노트 등이다.

에이치앤엠헤네스앤모리츠(H&M)그룹에 속한 이 브랜드는 H&M, 코스(COS)보다 고가다. 옷과 잡화, 화장품, 목욕용품, 문구류 등 다양한 제품을 판매한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