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분기 영업이익 1조원 클럽에 재가입하게 될지 관심이다.

SK하이닉스는 오는 26일 오전 9시에 2016년 4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한다고 22일 밝혔다.

증권사들은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호황에 힘입어 SK하이닉스의 4분기 영업이익 규모가 1조3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SK하이닉스가 1조원을 웃도는 흑자를 실현한다면 5분기 만에 1조원 클럽에 다시 가입하는 셈이 된다.

SK하이닉스는 2015년 3분기에 1조3천832억원의 영업이익을 낸 이후 같은 해 4분기(9천889억원)부터 2016년 3분기(7천260억원)까지 4분기 연속으로 1조원을 밑도는 영업이익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특히 작년 2분기에는 2013년 1분기(3천170억원) 이후 13분기 만에 가장 저조한 영업이익을 냈다.

하지만, 작년 하반기부터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살아나면서 SK하이닉스의 실적은 큰 폭으로 개선됐고, 이번에 4분기 실적 발표 때에도 1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SK하이닉스가 주력으로 삼는 메모리 반도체 시장은 그 규모가 올해 853억 달러(약 101조 원)에 이를 것으로 반도체 시장조사기관 IC인사이츠는 예상한다.

이는 지난해 시장 규모(773억 달러)보다 10.3% 증가하는 것이다.

반도체 시장의 호황 속에 SK하이닉스의 주가도 급상승세를 탔다.

1년 전까지만 해도 2만원대였던 SK하이닉스 주가는 올해 들어 5만원 선을 오르내리며 역대 최고가(종가 기준 5만1천900원)를 넘보고 있다.

시가 총액(20일 기준)도 36조1천89억원으로, 현대차(33조4천820억원)를 제치고 압도적 1위인 삼성전자(263조6천330억원)에 이어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고웅석 기자 freem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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