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트리즈, 샤움 곰팡이제거제 및 욕실세정제 반품 교환 시행
친환경용품 생산업체 에코트리즈는 자사의 과산화수소 함유 제품 ‘샤움 무염소 곰팡이제거제’와 ‘샤움 욕실살균 세정제’의 반품 및 교환을 시행중이라고 18일 밝혔다.

회사측은 지난 10일 환경부가 발표한 생활화학제품 전수조사 결과에 따른 조치로 자사 홈페이지에 상담란을 개설하고, 기존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반품 및 교환에 대한 사항을 안내하고 있다.

에코트리즈 관계자는 “해당 제품은 락스원료인 차아염소산나트륨을 대체하여 과산화수소를 사용하였고, 액상이 점액질로 개발돼 분사 시 미스트로 휘산되지 않기 때문에 흡입의 우려가 없지만 보다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과산화수소의 함량 등의 성분 변화 없이 폼스프레이 방식으로 제품 분사방식을 변경하기로 환경부와 협의 했다”고 말했다.

곰팡이 살균에는 최소한 4% 이상의 과산화수소가 사용되어야 곰팡이포자 제거의 효용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과산화수소 사용과 관련해서는 그동안 우리나라에 규정이 없었다.

이에 에코트리즈는 독일의 관련규정과 최소 4%에서 12% 함량의 과산화수소 기반의 시중 판매제품을 검토하여 과산화수소 함유량이 7%미만인 곰팡이제거제와 4%미만의 욕실세정제를 개발해 판매해 왔다.

에코트리즈 관계자는 “과산화수소를 기반 제품은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으로부터 스프레이제형의 염소(락스원료)계 곰팡이 제거제에 비해 상대적 안전성을 인정받기도 했다”며, “과산화수소가 유해물질로 지정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기존 제품 구매자들은 큰 항의 없이 교환이나 반품 안내를 받고 있다. 이번 일을 계기로 품질 및 안정성 관리에 보다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코트리즈는 시중에 배포된 제품을 회수해 폼스프레이 방식으로 변경해 재출시 했으며, 반품 및 교환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