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공장 신설 검토"
GM도 10억달러 투자
현대·기아차, 미국 공장 31억달러 투자한다

현대·기아자동차가 5년간 미국에 31억달러(약 3조6000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정진행 현대차(123,000 0.00%) 사장은 17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외신기자 간담회를 열어 이 같은 미국 투자 계획을 밝혔다. 현대·기아차(40,600 -0.12%)가 밝힌 미국 투자 금액(31억달러)은 지난 5년간 투입된 21억달러보다 10억달러 많다.

정 사장은 “친환경차와 자율주행 등 미래 신기술 개발을 위한 R&D 투자를 확대하고 신규 차량 생산, 공장 환경 개선 등을 위한 투자를 늘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투자 계획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자의 미국 투자 압박에 따른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정 사장은 현대차 미국 제2공장 등 신규 공장 건설에 대해선 “시장 상황에 따라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미국 최대 자동차업체인 제너럴모터스(GM)도 이날 10억달러(약 1조2000억원) 규모의 미국 내 투자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장창민/이정선 기자 cm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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