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KBS1 ‘숨터’ / 사진=방송 화면 캡처
KBS1 ‘숨터’ / 사진=방송 화면 캡처
쇠를 두드리는 메질소리가 옛 추억을 소환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KBS1 8부작 다큐멘터리 ‘숨터 VR 서울미래유산-100년 후 보물찾기’는 전통방식으로 철제품을 만드는 불광대장간을 찾았다.

‘아버지의 메질소리 불광대장간’편은 은평구 대조동의 한 골목에서 60년 넘게 전통적인 방식의 수작업으로 연장과 농기구를 만들고 있는 대장간의 모습을 담았다.

이 곳에서 한 평생 대장장이로 살아온 박경원(78)씨는 사람의 손으로 만들어야 사람의 손에 꼭 맞는 물건이 나온다는 믿음을 갖고 묵묵히 대장간을 지켜왔으며, 그의 아들 또한 20여년 경력의 어엿한 대장장이가 되어 가업을 이어가고 있다.

360도 3D 입체영상으로 담아낸 재래식 화덕과 손도끼, 칼, 호미, 망치 등 100여가지 제품이 진열되어 있는 대장간의 모습은 옛 추억과 전통의 향수를 전했다.

지난 9월 국내 최초로 VR과 지상파 2원으로 동시에 방송 된 ‘방송의 날 기획 숨터 VR’에 이어 2차로 방송되는 ‘숨터 VR 서울미래유산-100년 후 보물찾기’는 VR카메라로 촬영하여 고화질 360도 3D영상으로 담아냈다.

한편, 최첨단 VR영상기법과 아날로그 감성이 만나 옛 것과 새 것이 공존하는 서울의 미래유산을 오롯이 담아낸 힐링다큐멘터리 ‘숨터 VR 서울미래유산-100년 후 보물찾기’의 제7편 ‘108계단의 애환 해방촌’은 30일 오후 10시 55분에 방송된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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