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보수신당 김성태 의원(국조특위 위원장)은 29일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실세인 최순실 씨에 대한 이른바 ‘구치소 청문회’와 관련, “만약 ‘당신이 죽어서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에서 살아날 수 있다면’이라는 말이 나왔는데 아무 말 하지 않았지만 아주 냉소적이었다”라며 “‘내가 왜 (박 대통령 대신) 죽어?’ 이러한 분위기였다”고 말했다.김성태 의원은 이날 밤 방송된 JTBC 이슈 리뷰 토크쇼 ‘썰전’에 출연, “기존의 밀월 관계에 금이 간 것인지 애초에 상하 관계였는지는 모르겠지만 박 대통령을 위하는 마음은 전혀 없었다”라며 이 같이 밝혔다.김성태 의원은 반면 “최순실은 그러나 손자와 딸 이야기 때는 눈물을 쏟았다”고 설명했다.김 의원에 따르면 당시 건강 이상을 호소하며 마스크를 쓰고 나온 최순실 씨는 그동안 자신을 겨냥한 의혹에 대해 대부분 침묵이나 부인으로 일관했다.그러나 재산 독일 은닉 의혹이나 딸 정유라 씨의 대입 특혜 의혹 등에 대해서는 사실과 다르다며 목소리를 높였고, 대통령의 세월호 참사 당일 행적에 대해서는 "관련된 질문을 하지 말라"며 신경질적인 반응도 내놨다. 또 딸 얘기가 나오자 눈물을 쏟다가 마스크로 이를 닦아내는 모습도 보였다.최순실 씨는 "종신형도 각오하고 있다"고 반성하는 모습을 내비치려 했지만, 위원들은 "뉘우치고 참회하는 모습이 보이지 않고 모르쇠와 변명으로 일관했다"면서 비난을 쏟아냈다.최봉석한국경제TV 핫뉴스ㆍ박현주 회장 "踏雪野中去(답설야중거) 不須胡亂行(불수호난행)"ㆍ[2016 증시 결산] 글로벌 랠리서 소외된 코스피…대형 경기민감주는 `선방`ㆍ‘주사아줌마’ 주치의도 몰랐던(?) ‘보안손님’…청와대가 불법에 가담?ㆍ개별·공동주택 가격 등 부동산 통계 12종 개방ㆍ국토부, 순창 발효문화·남원주 역세권 투자선도지구로 지정ⓒ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