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지식재산권'활용 나선 엔씨소프트
[Cover Story] 음악·웹툰·캐릭터사업까지…게임 IP  무한 확장

엔씨소프트는 국내에서 가장 풍부한 게임 지식재산권(IP)을 보유한 회사 가운데 하나다. 한국 대표 온라인 게임 ‘리니지’ 시리즈를 비롯해 아이온, 블레이드앤소울(블소) 등 화려한 온라인 게임 라인업을 바탕으로 IP 확장 전략을 펼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11월 부산에서 열린 게임박람회 ‘2016 지스타’ 기간 ‘아주 특별한 만남, N-POP’이라는 제목의 공연을 열었다. SM엔터테인먼트, 가수 윤상과 손잡고 기획한 대중음악 공연이다. 게임 IP를 바탕으로 대중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새로운 문화 콘텐츠를 만든다는 취지로 기획했다.

이날 공연에서는 윤상이 작곡한 신곡을 가수 EXO-CBX와 레드벨벳이 불렀다. 이날 EXO-CBX가 부른 ‘크러시 유’는 블소 게임 내 캐릭터 ‘포화란’의 이미지를 음악으로 풀어낸 전자댄스음악(EDM) 스타일의 노래다. 레드벨벳은 블소 게임 속 악역 캐릭터 ‘진서연’의 테마곡 ‘그대는 그렇게’를 열창했다.

작년 11월에는 블소 스토리를 바탕으로 만든 뮤지컬 ‘묵화마녀 진서연’을 선보여 지스타 관람객 사이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창의적이고 대중적인 공연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게임 IP 확장을 위해 웹툰시장에도 진출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9월1일 게임과 관련된 웹툰을 연재하는 ‘엔씨코믹스’ 서비스를 시작했다. 블소에 등장하는 진서연, 건마, 진웅, 간묘월 등을 주인공으로 하는 웹툰을 내놓고 있다. 앞으로 게임에 등장하는 다른 캐릭터를 다루는 웹툰, 웹소설 등을 추가할 예정이다. 모바일 앱(응용프로그램)과 PC, 모바일 웹사이트에서 웹툰을 볼 수 있다.

엔씨소프트의 영향력은 캐릭터 사업에까지 미치고 있다. 엔씨는 지난해 ‘리니지 마법인형 피규어’를 출시한 이후 현재까지 20종의 미니 피규어를 제작해 판매 중이다. 지난 16일에는 서울 신촌 현대백화점에 신작 모바일 게임인 ‘리니지 레드나이츠’ 캐릭터 팝업스토어(사진)를 열었다. 팝업스토어에서는 리니지 레드나이츠에 등장하는 소환수를 소재로 한 다양한 캐릭터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봉제인형부터 문구, 생활 소품, 패션잡화 등 상품 종류만 60여개에 달한다. 앞으로 현대 시티아울렛 동대문점, 삼성동 코엑스몰, 현대백화점 판교점, 광진구 커먼그라운드에서 차례로 팝업스토어를 선보인다. 팝업스토어는 내년 2월19일까지 운영한다.

유하늘 기자 sky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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