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장혁(위부터), 홍경민, 조달환/ 사진제공=NEW
장혁(위부터), 홍경민, 조달환/ 사진제공=NEW
영화 ‘사랑하기 때문에'(감독 주지홍)에 차태현의 절친한 친구 장혁, 홍경민, 조달환 등이 카메오로 출연해 우정을 과시했다.

‘사랑하기 때문에’는 갑작스러운 사고로 남의 몸에 들어갈 수 있는 뜻밖의 능력을 가지게 된 남자 차태현이 여고생부터 치매할머니까지 몸을 갈아타며 벌어지는 과정을 그린다.

이 영화에는 차태현의 연예계 대표 친구로 통하는 용띠클럽의 장혁, 홍경민 그리고 다양한 작품으로 차태현과 인연을 쌓은 조달환이 출연해 의리는 물론 코믹 센스까지 입증했다.

장혁은 이형(차태현)이 여고생 말희(김윤혜)의 몸으로 들어가 혼란을 겪을 때 찾아가는 점집의 점쟁이로 등장한다. 나이, 성별, 생일, 이름까지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해 자신이 누구인지 알려달라는 말희의 엉뚱한 의뢰에 호통을 치며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할 예정.

특히 장혁은 ‘사랑하기 때문에’의 첫 촬영 날 카메오 출연을 해 친구에게 행운을 불어 넣었다. “조금이나마 재미에 보탬이 될 수 있어서 기분 좋다”고 차태현과의 진한 우정을 뽐냈다.

차태현과 그룹 홍차를 결성해 음반을 발매할 만큼 특별한 우정을 자랑하는 홍경민은 ‘과속스캔들’에 이어 ‘사랑하기 때문에’에도 특별 출연해 돈독한 의리를 입증했다. 홍경민은 본업인 가수와 딱 어울리는 현경(서현진)의 오디션 심사위원 역을 맡았다. 진짜 이형의 정체를 찾아주겠다고 나선 스컬리(김유정)와 만나는 장면에서는 스컬리의 엉뚱한 물음에 대비되는 시크한 답으로 관객들을 웃음 짓게 만들 것이다.

홍경민은 “‘과속스캔들’에 이어 ‘사랑하기 때문에’도 흥행한다면 카메오 전문배우가 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어 현장에서도 웃음을 안겼다.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드는 씬스틸러 조달환은 택시기사 역을 맡았다. 이혼위기에 처한 형사 찬일(성동일)과 그의 아내(오나라)가 수갑에 묶인 채로 조달환이 운전하는 택시를 타고, 조달환은 이를 수상하게 여기며 익살스러운 연기를 펼친다. 차태현도 모르게 카메오로 출연한 조달환은 “잠깐 출연하면 된다고 했는데 6시간 동안 촬영했다. 그래도 임팩트 있는 연기가 아닐까 기대해본다”고 재치 넘치는 소감을 전했다. 의리도 지키고, 개성 넘치는 연기로 카메오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낸 장혁, 홍경민, 조달환의 활약이 관객들에게 또 다른 빅재미 포인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랑하기 때문에’는 오는 2017년 1월 4일 개봉 예정이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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