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27일(현지시간) 조지 W. 부시 대통령 시절 국토안보 부보좌관을 지낸 토머스 보설트를 백악관 국토안보 및 대테러 담당 보좌관으로 지명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성명에서 "보설트는 우리 국토를 지키기 위한 엄청난 양의 지식과 경험이 있고 국토안보, 대테러, 사이버 보안 문제의 복잡성을 다뤄왔다"며 "행정부의 귀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보설트는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에 지명된 마이클 플린과 호흡을 맞춰 백악관 안보사령탑 역할을 하게 된다.

그러나 보설트는 플린과는 독립적인 지위와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미 언론은 전했다.

플린은 국제 안보 문제에 중점을 두는 반면 보설트는 테러 위협으로부터 국가 안전을 유지하는 데 초점을 맞추게 된다고 의회 전문 매체 더힐은 소개했다.

보설트는 현재 리스크 관리업체를 운영하고 있으며, 싱크탱크 '애틀랜틱 카운슬'의 사이버 위기 담당 선임연구원을 맡고 있다.